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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84)

■오월을 맞이하는 독서이야기 이천저널l승인2018.05.03l수정2018.05.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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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오월이다. 푸르른 창공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픈 오월이다. 어린이 세상처럼 오월은 해맑다. 자연을 그리며 풍경도 보고 사색도 하고픈 오월이다.

지역마다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다채로운 공연문화가 가장 활기를 띨 오월이다. 내 고장 이천에도 지금 한창 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세계 속의 도자기 고장인 이곳 이천에서 웃음꽃이 피고 있다. 찾는 이, 반기는 이 모두 기쁨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오월을 기대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오월은 효와 감사를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누구나 만나면 웃을 수 있는 계절, 오월이 시작되었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쉽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다독과 정독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왔다. 배움의 장이 때로는 독서가 된다. 나보다 남을 이해하는 멋이 바로 독서다. 가족사랑을 실천하고자 독서를 통해 노력한다. 비결이 다 그 안에 있다. 선현들의 말씀을 거울삼아 가르친다.

어린이날을 만드신 방정환 선생님은 동심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알았다.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마음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분명한 것은 아이들 공감요소를 깊이 알았다는 것이다. 색동회를 조직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연동화로 이야기해 주었다. 어린이 잡지를 발행하여 전국에 <어린이 세상>을 소개했다.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꾸는 일을 하신 것이다. 동학의 3대 교주로 활동했던 손병희 선생의 사위로 방정환은 예의를 잘 준행하고 가르쳤다.

아마도 오월은 우리에게 있어 친숙하다. 방정환 선생님 사랑으로 훈훈한 감이 돈다. 어버이날도 마찬가지이다. 효를 사랑하는 민족, 어버이를 존경하는 민족, 충과 예를 높이는 민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우리 조상들은 슬기와 지혜가 뛰어났다. 숱한 외적의 침입과 오랑캐들의 도전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워 승리하고 나라를 지켜 내었다.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얼마 전에 제자가 찾아왔다. 책을 읽다가 문득 선생님이 떠올라 찾아온 것이다. 스승을 알기에,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라는 문구를 본 것이다. 독서를 즐겨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자이기에 얼마 전에 제자의 이름 앞에 아호를 지어 주었다.

“청명” 밝고 푸르게 살라는 뜻으로 아호를 지어 주었다. 세상을 기억하는 제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호를 주었다. 그 덕분인지 제자는 선생님의 소중함을 깨달은 모양이다.

최근 아이들에게 있어 <스승의 날>은 무의미해져 가고 있다. 선생님에 대한 지나친 인식도 문제이지만 아이들이 존경하지 않는다. 대부분 입으로 그냥 시늉만 낼뿐 마음에서 옛날처럼 선생님에 대한 동경은 사라진지 오래다.

물론 학교 내 여러 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스승과 제자 사이라는 관계가 무너져 버렸다. 필자는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사제지간의 관계가 현대사회의 과보호와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독서를 통한 예절이 사라지고 있다. 심각한 사회병리현상 중 하나이다.

오월은 자유롭다. 마음껏 꿈을 펼쳐보여야 한다. 누구나 웃음을 짓고 공동체 사회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행복하다는 것은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때 가능하다. 혼자 웃지 않고 있다면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온다. 독서로 채우지 않고 있다면 이것은 매우 불공정한 나름의 모습이다.

내면의 심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중한 미래도 스스로 기쁨이 채워질 때 가능하다. 마음속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바꾸고 기분도 전환시켜야 한다.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아끼는 소중한 자산을 높여야 한다. 습작을 통해 자기 정리를 하고 내일을 향해 소리치며 나가야 한다.

시립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을 찾아가 보라. 하루 종일 그곳에서 공부하고 독서하며 습작하는 친구들을 본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소리 없이 진행 중이다. 시간을 시간답게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스스로 주어진 환경들을 잘 활용해보자. 오월을 통해 진솔한 <독서이야기>를 만들어보자. 기쁨의 그날이 다가온다. 오로지 독서는 인간의 내면을 바로 잡아주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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