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아름다운 꽃동네 만들 터
신둔면 수광1리 부녀회장 한명자(45세)씨는 오늘도 신둔면 사무소를 찾았다.
마을안길 꽃길 조성사업에 필요한 준비와 면사무소의 협조 및 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수광1리 부녀회장을 맡은 한명자 씨는 수광1리 마을을 동화책에 나오는 마을처럼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심으로 여러 종의 꽃 묘종 식재계획을 비롯해 마을청소 또는 새마을 사업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 회장은 1사1촌 자매결연 업체와 마을주민 화합잔치를 열고 주민화합을 주도했으며 2005년에는 주민자치위원으로 선임돼 신둔면 지역발전을 위해 열성으로 활동해 주민들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지난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동안 360개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통계조사 실시했으며 2003년부터 3년동안 국공유지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 실정을 한눈에 확보하고 있다.

특히 남편 김진선(48)씨는 수광1리 마을 이장을 맡아 일하고 있어 수광1리 마을은 한명자씨 내외가 마을의 대소사를 맡아 일하고 있다.
한 회장은 부녀회장 임기3년 동안 수광1리 마을을 꽃길로 조성된 깨끗한 마을로 꾸며 수광1리 마을을 다녀간 사람들의 머릿속에 온화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당찬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는 2008년 수광1리 노인전체를 대상으로 효도관광을 실시할 계획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에 필요한 사업은 많은데 부녀회 사업비가 부족해 실천하지 못하고 늘 마음만 갖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수광리 마을은 지역이 넓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송시설 갖고는 마을전체 방송전달이 불가능해 부락마다 찾아다니며 각종 공문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 새로운 방송장비를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한회장의 바램을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 회장은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맡은바 책임감이 강해 마을 사람들의 칭송을 한몸에 받고 있다.

추두호 기자  chu@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