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이천YMCA가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시민참여 중심의 나눔 장터인 이천YMCA ‘상반기 첫 벼룩시장’을 지난 7일 설봉공원에서 첫 장터를 열었다.

이날 벼룩시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벚꽃이 만발한 설봉공원의 꽃구경을 하러온 시민들의 참여로 장사진을 이뤘다.

벼룩시장은 깨끗한 옷과 장난감 등 중고물품과 다양한 수공예품을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안 쓰는 물건을 나누며, 환경보호와 재사용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계기마련의 기회도 됐다.

특히 단체로 참여한 이천영어마을 교사와 학생들은 저렴한 옷과 책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훈훈한 정을 나눴다.

판매자들의 자발적 기부금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는 상시매장 착한가게 운영기금으로 쓰여 진다.

이천YMCA 문효군 이사장은 “벼룩시장이 자원재활용 생활문화를 확산하고 여러 가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 벼룩시장은 4월 21일 설봉공원에서 진행되며, 5월 5일에는 어린이날 기념으로 온천공원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천YMCA(☎031-637-2079/휴대폰:010-7513-0872※문자접수)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