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시장 취임이후 조 시장의 공약 사업인 청정 도시건설 일환으로 실시하는 공무원 새벽거리청소에 공무원 참여율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장마철 오후로 인해 2번이나 연기됐다가 25일 새벽6시를 기해 전 공무원들에게 자율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거리청소를 실시했으나 새벽청소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대부분 6급이상 공무원들 이었으며 하위직공무원들은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새벽거리청소 실시를 놓고 자율이냐 강압이냐를 놓고 논란이 됐던 거리청소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약200여명만이 참석해 아직도 강압 논리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감이 불참으로 표명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이 민선4기가 출범하면서 시정을 새롭게 출발하자는 취지에서 계획된 거리청소는 매월1회 실시하겠다는 계획당시부터 공무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지만 일부부서의 불참자 명단 제출이라는 일부 과장된 내용전달로 인해 공무원인력 동원이냐 강압이냐를 놓고 일부공무원들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달리 공무원들의 저조한 참여율을 놓고 일부에서는 시장 및 고위간부들의 과거 의식에서 비롯된 발상이라며 업무와 별개인 거리청소가 고위층의 의도로 공무원 전체가 동원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구태의연한 자태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고위층의 한 간부는 이번 거리청소는 민선4기를 출범하는 시점에서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려는 취지에서 강압이 아닌 자율에 의해서 시작하는 것인데 일부사람들이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승우 전 시장이 평생학습도시 의미로 시작한 평생학습아카데미는 전문성을 갖춘 유명 인사를 초빙 시민들에게 지식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83회를 맞는 평생학습 아카데미 강의에 시민들의 참여율은 극히 일부 시민들에 국한돼 있고 대부분이 공무원들이 동원돼 좌석을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무원 동원 관행을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83회 평생학습아카데미 강의는 한나라당 황규선 전의원이 현대인의 가치관 이란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일부 층에서는 특정 정당인을 초빙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아카데미 강의를 하겠다는 의도를 꼬집었고 시장과 같은 소속의한나라당 위원장을 강사로 초빙한 것은 당론을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인식 시키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며 강사 초빙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