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에서는 역시 군인들이 있었다. 

17일과 18일 이천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휩쓸려 내려간 하천제방 및 농로 등을 복구하기 위해 인근 군부대에서 파견된 군장병들이 총대신 삽을 들고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해복구 대민지원을 나온 군장병들은 부발소재 3901부대 1대대(55사단) 장병들과 장호원 7군단 장병등 300여명이 이었으며 이들은 백호우5대의 장비와 마대 4600매, 보온덮개 4롤 등 자재를 동원해 하천100m, 도로 90m, 비닐하우스 4동의 대민피해에 대해 응급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 수해복구 중인 군인장병들

3901부대 1대대 부대 피해복구 만전
 55사단 3901부대 1대대 부대는 18일 이천시 피해지역(호법면, 백사면,신둔면) 일대에 장병 200여명을 대민지원하여 무너진 둑·제방을 보수하고 배수로 토사와 잡목을 제거하는 등 신속한 복구와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제방이 무너져 인근 가옥침수와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장병들의 신속한 복구에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대 관계자는 “장병들의 안전 위해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지역 행정관서에 연락관을 파견해 피해지역이 파악되는 실시간대로 병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대는 수해로 상심해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부대에서 식사를 가져와 해결하고 각종 간식 등을 가져오는 주민들의 ‘감사 표시’도 사양하고 있다.
또한 군관계자는 "주민 여러분 옆에는 항상 장병들이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듯 여러분을 지키고 돕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주민 여러분이‘ 그만 해도 된다. 이제는 만족한다.’고 할 때까지 복구 지원은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수해복구중인 7군단 장병들

7군단, 소하천 제방보수로 농경지 침수 막아
중부지방의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17일 육군 7군단 장병들은 범람 위기의 이천시 대월면 소재 소하천 유실제방 50m의 보수 작업으로 농경지 침수를 막았다.

이천시로부터 대민지원요청을 접수한 후, 7군단 강습대대장 증령 죄병선 외 장병 30여명은 가용 장비를 동원하여 유실 제방의 복구작전을 빠른 시간내 전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천 제방 복구작업을 지켜보던 오인환(60세)씨는 ‘4년만의 하천 범람 위기로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군 장병들의 도움으로 걱정을 덜게 되었다’며, ‘언제나 굳은 일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서 도와주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한다’며 대민지원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7군단은 재난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주요 조치사항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7월 16일 포병여단 장병 20여명이 와부지역에서 인근 공장침수에따른 내부 물건을 안전지대로 옮기고, 공병장비를 제공하는 등 재해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18일에는 수해 피해를 입은 이천지역내의 제방 및 농로복구, 토사 및 오물제거, 농경지 및   과수원 정리작업에 500여명을 투입하여 피해복구 작업을 2일째  실시했다.
  이천시 등 피해지역의 행정관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지원 요청을 받은 7군단은 예하부대 장병 500여명과 가용 장비를 동원하여 각 피해지역으로 긴급 투입시켜 복구작업을 실시하였다.

  7군단 정보통신단장 이인택 대령 등 100여명이 이천시 대응2리 등 3개소에서 하천제방 및 농로복구 작업, 농경지 및 과수원 정리을 전개하는등 귀중한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7군단은 재난 대비대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장소와 시간에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재해복구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원섭 기자  won@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