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60여대 공무원, 군인, 민간단체 500명 투입 복구계획
지난15~16일까지 경기 및 강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천시의 피해는 주택12세대와 농경지 384.9㏊침수됐으며 도로유실1곳, 하천8개소, 학교시설1곳, 공장1개소, 기타 공공시설64개소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약2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천시에 내린 호우량은 대월면이 273㎜로 가장 많은 호우량을 기록했으며 시간당 최고 많이 내린 곳은 신둔면으로 16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동안 47㎜의 비가 내렸다.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이천시 부발읍을 비롯한 주택12세대가 침수돼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을 비롯한 기타 기관에서 개별적 보호를 받고 있다가 17일 오후 구호물품을 지급받고 전원 귀가해 침수됐던 주택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17일부터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소강상태에 이르자 이천시는 피해지역에 대해 긴급복구체제를 갖춰 응급 복구에 착수했다. 도로1개소와 하천23개소, 소규모시설14개소에 굴삭기 33대와 덤프트럭11대등 중장비44대와 인력을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하천5개소와 기타10여개 피해시설은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는 18일부터 장호원 어석2리 하천 20ｍ를 비롯해 장호원 선읍리 농로유실 50ｍ, 신둔면 소정리 비닐하우스 3개동, 신둔면 인후리 창고 토사제거, 대월면 대흥리 소하천30ｍ, 설성면 자석리 도로유실40ｍ, 설성면 대죽리 하천50ｍ등의 긴급복구를 위해 7군단 군부대와 1대대 군부대에 인력 200명과 장비지원을 받아 긴급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이천시 재난관리 관계자에 따르면 18일부터 피해지역에 대해 공무원200명 인근 군부대에 협조를 받아 군인180명, 민간단체100명 등 500여명의 인원과 덤프트럭, 굴삭기 등의 중장비60여대를 투입시켜 긴급복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