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는 18일 노인들이 많이 찾는 시골 5일장을 돌며 위조수표를 사용한 김모씨(35세)를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자신의집에서 컴퓨터 컬러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한 10만원권 위조수표를 갖고 다니다가 지난 6일 충북 증평읍의 시골 5일장에서 1만원 어치의 채소를 사고 9만원을 거스름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충청도 일대의 5일장을 돌며 10만원권 위조수표 86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시골 장에는 노인이 많아 가짜수표를 잘 알아보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