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소재 꿈터 어린이집(원장 문연숙)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키다리 아저씨 성금 44,680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부발 꿈터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이번 성금은 십 원짜리 동전부터 5천 원 권 지폐까지 평소 하나하나 작은 정성을 모은 것으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의미가 크다. 이날 평소 인성 교육을 강조해온 문연숙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를 익히고 배우며 실천하는 건강한 인격체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김영준 부발읍장은 “아이들의 손길이 모여 만든 성금은 그 어떤 기탁보다 큰 의미가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부발읍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