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농협이 과수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살균제용 농약 값을 타 농협과 시중농약상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장호원지역 과수농가들에 따르면 장호원 농협이 복숭아 또는 배 과수농가에서 살균제로 사용하는 참조네 농약가격을 시중가격보다 20%이상 비싼 500ｇ1봉에 14,500원을 받고 있으며 인근 율면 농협의 경우 12,880원 충북 감곡농협은 13,400원, 일반시중 농약상가에서는 11,000에 판매하고 있어 과수농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같은 종류의 파마치온 농약 250ｇ1봉 가격은 장호원 농협이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율면 농협의 경우 6,800원 일반시중 농약상가는 6,400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농가들은 농민들이 믿고 찾는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약 값이 일반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판매수익에 연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농협장호원지역이 대부분 과수농가로 형성돼 있는 만큼 장호원 농협의 비싼 농약 값은 과수 농민들의 가계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약사용량이 많은 과수농가는 1년에 사용하는 농약은 적게는 200~300만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가는 700~800만원상당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과수 농가들은 농약구입을 위해 가격이 저렴한 인근 율면 농협이나 일반시중 농약상가를 찾고 있으며 대량으로 사용하는 농가는 강원도지역 농협에서 농약을 대량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장호원농협 관계자는 농약판매가격은 환원사업으로 적용율이 다르기 때문에 농협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고 참조네 및 파마치온 농약은 올해 초 각각 600봉을 농약제조 회사로부터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에서 구입하는 농약 값은 농약판매 기술지도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상구입 가격기준이 14,500원이며 오는9월20일까지 외상구입 농약 값을 상환해야 하고 조합원은 농약 값의15%를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근지역인 율면농협의 경우 농가에서 농약을 외상구입 할 경우 상환기일이 장호원 농협보다 2개월 연장된 12월20일이고 조합원인 경우 농약 값의 15% 지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