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간 인삼 등 농특산물 13억원 판매
윤여홍 조합장 “명품인삼으로 자리매김”

▲ 윤여홍 조합장

제3회 이천 인삼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행복나눔 이천인삼, 건강나눔 이천인삼’이란 주제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설봉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실속형 생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동부인삼농협(조합장 윤여홍)이 주최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일 간 15만5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삼 9억5천만원, 이천쌀 등 농특산물 3억5천만원 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예산대비 큰 성과를 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인삼축제는 3일 오후 사물놀이와 대북공연, 퓨전국악공연 등과 함께 식전행사를 시작해 다양한 공연으로 개막을 알렸다.

이어 둘째 날인 4일에는 인삼 OX 퀴즈대회, 인삼경매 이벤트 행사와 함께 동문광장에서 줄타기 공연, 이천인삼 즉석 시민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삼순이와 함께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5일에는 소리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밸리 Festa 공연, 인삼경매 이벤트 행사, 이천인삼 시민노래자랑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돼 관광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 지난 5일 이천설봉공원에서 진행된 '제3회 이천인삼축제' 폐막식에 참석한 탤런트 전원주 씨가 구수한 입담과 함께 노래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방송인 전원주 씨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자리를 함께해 특유의 입담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상설행사로는 6년 근 수삼 등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가 운영됐고, 인삼과 웰빙 인삼요리, 인삼 가공식품 등의 전시장이 개설돼 이천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FUN놀이터, 인삼달인, 인삼중량 맞추기, 인삼 활력 왕,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소박하지만 넉넉한 시골 인심을 담은 인삼 먹거리가 판매됐고, 이천 인삼주를 담아주는 도자기 잔을 제작해 오는 관람객에게 무료 시음 기회를 제공, 인삼주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천인삼축제위원회 위원장인 윤여홍 조합장은 “인삼축제를 성황리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이천시를 비롯한 모든 기관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천인삼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인삼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이천인삼축제는 2018년 11월 2일~4일까지 이천설봉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