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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위대한 창의도시로 발돋움 하다.

이천저널l승인2017.09.28l수정2017.09.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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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브네트워크 연례회 참석
전통 도자문화 미국 전통 남부문화 중심지 파두카에 꽃 피우다

이천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국제 창의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다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매년 개최되는 창의도시 연례회뿐만 아니라, 창의도시 시장단 회의, 국제포럼, 국제회의나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석해 문화 선진 도시 이천의 홍보는 물론, 실질적 교류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이천시는 창의도시 지정 이후 지금까지 눈에 띄는 국제 교류 행보를 보여 왔다.

그간 일본과 중국에 한정돼 있던 국제 교류의 틀을 미국 샌타페이시와 프랑스 리모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미주와 유럽까지 확대했고, 대표 공예품인 도자기의 국제 판로 개척을 위해 세계 유명 아트 페어로 손꼽히는 파리 메종오브제에 당당히 진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런 성장과 유명세는 이천시를 평범한 회원도시로 머물게 하지 않았고 2016년 제1회 국제 창의도시 워크숍을 이천에서 직접 개최하며 공예 창의도시 간 실질적 문화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회원도시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마침내 2016년 스웨덴 외스터순드 연례회에서는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천시에 대한 공예분야 창의도시들의 바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 7월 프랑스 앙겡레벵에서 개최된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유네스코 사무국의 제안으로 2018년에 새로이 선출하게 될 각 창의 분야별 의장도시 선출 방안이 논의됐고, 공예 창의분야 회원 간 서브네트워크 회의에서는 회원 도시 다수가 이천시를 차기 의장도시로 지목했다.

비록 비공식적 제안이긴 하지만, 20여 개의 공예 창의도시가 이천시에 보내는 암묵적 지지는 확고했다. 이에 힘입어 이천시는 보다 큰 책임감으로 내실 있고 창의적인 네트워크 운영에 이바지하고자 공예분야 서브네트워크 의장 도시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9월 23일부터 미국 파두카에서 개최된 제1회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회원 도시 간 연례회에 참석해 회의에 참석한 8개의 공예분야 창의도시는 물론, 미국 내 타 분야 창의도시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가오는 2018년 신규 의장도시 선출에 대비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벌인 것이다.

사실상 첫 번째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간 공식적 연례회 성격을 띤 이번 모임에서 파브리아노(이탈리아), 알아샤(사우디아라비아), 산크리스토발(멕시코), 항저우(중국) 등 주요 참가 도시들은 파두카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 활동 및 학술모임을 통해 공예 창의도시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각 도시에서 실행 또는 계획 중인 관광 전략 등을 선보이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 네트워크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천시도 차기 의장도시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조병돈 시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 창의도시로서의 이천시 관광 전략을 영어로 발표해 청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냄과 동시에 차기 의장도시 수장으로서의 국제화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공예 참가도시들의 내년도 의장도시 선출에 대한 이천시 지지가 쇄도했다. 창의도시 지정 후 현재까지 이천시가 보여준 적극적인 태도와 열정의 리더십이야말로 차기 의장도시가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며 내년도 연례회에서 있을 의장도시 선출시 이천시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를 홍보하고 알릴 수만 있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조건이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열정과 자신감을 표해 차기 의장도시 수장으로서의 모습을 엿보이기도 했다.

이천시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외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각 도시의 박물관 등에 소장된 한국의 전통 예술작품 관리가 소홀하고, 기부된 작품 또한 한국을 대표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치 못했던 조 시장은 이천시의 대표 공예품인 도자기 2점을 창의도시 네트워크상에서라도 영구히 보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이천시 명장 2명의 동의를 얻어 파두카 시청에 영구 기부했다. 영구 기부된 2점의 작품은 창의도시 파두카와 이천 간의 향후 우정 어린 교류관계의 증표일 뿐만 아니라, 이천의 우수한 전통 도자문화를 미국 전통 남부문화의 중심지인 파두카에 꽃피우는 훌륭한 씨앗이 돼줄 것이다.

한편, 이천시는 향후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간 네트워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만들어온 “좋은 창의도시”이미지를 “위대한 창의도시”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이천시는 보다 큰 역할을 맡기 위한 준비절차로 공예분야 차기 의장도시 선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2018년에 있을 의장도시 선출에 대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실질적인 창의도시 간 교류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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