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경영시대를 맞아 주민 스스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청소에 나서고 재활용폐기물도 적극적으로 분리배출하도록 장려하는 사업이 펼쳐진다.

▲ 주민자율청소 및 재활용폐기물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 설명회

살고싶은고을이천21추진협의회와 창전 증포 중리 관고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가운데 23일 서희관에서 ‘주민자율청소 및 재활용폐기물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창전9통, 송정3통, 중리4통, 관고2통의 4개 마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 이천21추진위 정철화 운영위원장은 “대동회, 부녀회, 청년회, 노인회 등 마을자치회가 실행주체가 돼 펼쳐지는 사업인 만큼 훌륭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이 지역의 주인이며, 주인이 스스로 삶의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주인의식 고취사업이자 철저한 분리배출로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는 환경운동”임을 역설했다.

올해 연말까지의 시범사업기간 동안 주민자율청소는 마을 전 주민의 참여로 이뤄지며, 분리배출은 매주 화요일 등 주1회 이상 배출하게 돼 분리배출 재활용품에 대해 휴지로 교환해주고 간이수거장 운영에 따른 회당 5만원의 운영비와 청소도구 등이 지원된다.

한편 9월의 중간평가와 연말의 최종평가를 거쳐 문제점과 평가결과를 차기사업에 반영하는 외에 시범우수마을을 선정해 총 180만원에 이르는 장려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도랑치고 가재 잡는 일석2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순한 자율청소와 분리배출에 그치지 않고, 자원 재활용과 쓰레기 감량 등 환경운동의 확산을 위해 쓰레기의 전반적인 처리과정을 견학하는 등 정신적 측면에서의 교육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