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지역쌀 판매업소 1호점(모가)

모가면 전 지역단체가 뜻을 합쳐 ‘우리 지역쌀 판매운동’을 결의하고 계도활동을 펼친 지 20여일 남짓.
그 성과로 지난 27일 모가쌀 판매업소 제1호점이 탄생됐다.

모가쌀 판매업소 제1호점 ‘한마당생고기’의 추정식 사장은 “가격차이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힘들게 농사짓는 분들의 수고를 생각하면 지역 식당에서 관내 쌀을 사용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1호점의 영광도 기쁘지만 손님들이 밥맛이 좋다고 다시 찾아줄 때, 조금의 가격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1호점으로서의 뿌듯함을 전했다.

오광석 이장단협의회장은 “현재 모가면 39개 업소 중 20개 업소가 모가쌀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꾸준한 계도와 홍보로 전 업소가 모가쌀을 사용하도록 늘릴 것”이라 말했다. 또한 모가쌀 판매업소로 지정된 업소에 ‘모가쌀 판매업소’라는 현판을 걸고 주민들에게 이용을 권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도 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일부 식당에서도 호응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빠른 시일내에 ‘우리 지역쌀 판매운동’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석미 기자  lee@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