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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56)

■ 미래를 선택하라 이천저널l승인2017.08.10l수정2017.08.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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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아이들이 수업할 때 웃는 이유는 무얼까? 필자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하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알고 즐거움으로 수업할 때 천진난만한 아이들 입가에 미소가 머금는다. 사람은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 웃는 사람은 웃지 않는 사람에 비해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높다.

우리들의 꿈나무들인 아이들이 웃고 즐기고 꿈을 열어갈 수 있다면 행복한 나라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질문을 한다. 물론 다 질문을 하는 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독서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책을 읽어가는 속도도 빠르다. 창조적인 아이들이 되면 나라는 부강하고 자기 개발이 활발하게 된다.

고등학생이 되어 열심히 독서하며 공부하고 있는 지민이를 초등학교 2학년 때 만났다.

“선생님, 글쓰기가 뭐에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독서가 이제 고등학생으로, 리더십이 강한 학생으로 성장했다. 지민이는 시를 잘 쓴다. 내용 이해도 뛰어나고 글을 요약해 정리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모든 것이 독서를 통한 쓰기가 함께 병행되어 이루어진 결과이다. 강한 자기 신념과 꿈을 갖고 공부하는 제자의 모습이 대견하다.

독서를 함께 하면서 지민이는 미래를 열어갔다. 시를 쓰고 글을 요약하는 논술을 하면서 자신감이 보였다. 창의적인 활동들을 병행하며 ‘독서토론’을 시작했다. 고전을 이해하는 독서를 통해 지민이는 한층 성숙한 실력으로 전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으로 바뀌어 갔다. 성격도 달라지고 꾸준하게 제시한 주제를 통해 글쓰기가 선행되었다.

역사성도 마찬가지이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부터 한국사를 통해 독서이야기를 진행했다. 자연스럽게 역사를 통한 대화를 이끌어주었다. 그 결과 ‘한국사 능력시험’에 응시해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역사를 통해 세상을 알았다.

선진들이 살아온 환경을 이해하게 되고 아울러 스스로를 돌아보는 인격도 형성되었다. 전국을 한눈으로 역사 속에서 바라보는 직관이 생겼다. 지민이의 모습도 즐거운 모습이다. 글을 첨삭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의 깊이를 배운다. 내가 쓴 글이 어떻게 독자에게 비춰지는지 알아가는 모습이었다.

지민이와 독서를 한지 8년이 되었다. ‘독서는 경쟁력이다’라는 말이 딱 맞다. 지민이는 독서를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잘 준비했다. 최고의 길잡이 독서가 지민이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인생을 달라지게 했다. 쓰기, 말하기, 발표하기 등 기본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 사고력도 바뀌고 적응력과 집중력도 좋아졌다. 독서의 힘이다. 초등학교 2학년에 만난 지민이가 이렇게 독서 이야기를 잘하는 고등학생으로 변화돼 내심 고맙다.

태영이는 이제 중 3이다. 키가 자라고 사춘기도 지나고 어른스럽다. 독서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만났다. 항상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싱글벙글 웃다가 독서를 한다. 질문도 잘하고 학습 능력도 뛰어나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을 잘 표현한다. 흥미를 갖게 되면서부터 태영이는 웃는 얼굴이다. 상상력을 통해 독서이야기를 전개한다.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글쓰기를 진행했다.

“선생님,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니 정리가 잘 되요.”

태영이는 자신감이 있다. 빠른 속도로 책을 읽는다. 내용 파악이 쉽고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어 갔다. 점차 또래집단에서 활동도 적극적이다. 교과서를 이해하는 능력도 향상되었다. 하루를 기대하는 마음이 눈에 보인다. 싱글벙글 웃고 독서를 좋아하는 눈빛에 마음이 흐뭇했다.

중학교 3학년이 된 지금 태영이는 꿈이 크다. 글쓰기를 즐겨하고 한국사 실력도 좋아졌다. 무엇보다도 꿈을 그리는 학생으로 성장했다.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다. 꿈은 미래다. 막연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을 주는 행복이다. 학생들이 독서를 하면서 달라진 이유는 흥미로 독서하기보다는 즐겁게 그 시간을 이해하려는 의지다.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독서를 통해 창의적인 학생들이 되어간다. 미래를 개척하는 시작을 독서로 한다. 책을 읽다가 궁금한 부분을 다시 토론하면서 인성도 기르고 자기 정리도 한다.

마음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 생각도 달라진다. 하루를 시작하며 무엇을 가치 기준으로 삼느냐도 중요하다. 독서는 습관이 달라지고 점차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다.

독서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필자는 행복하다. 내가 좋아하는 독서가 다른 친구들에게 꿈을 키우고 진로를 정하고 인성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다. 멀리 행복을 찾는 게 아니라 가까이서 찾는다. 미래를 준비하고 상상력과 사고력을 통한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도울 것이다.

사람은 은혜를 알고 살아가는 인격체이다. 독서도 하는 만큼 즐거움을 주고 미래가치를 부여해 준다. 앞서 사례로 소개한 두 제자들처럼 꾸준하게 독서와 친구가 되면 누구나 미래를 열어갈 꿈나무들이다. 함께 독서 세상을 펼쳐보자.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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