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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해진 민주당 ‘경선’

최형근 前 경기도기획조정실장 전격 민주당行 이백상 기자l승인2017.07.06l수정2017.07.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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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당 지방선거 준비 상황
민주당 출마 희망자 넘쳐나고
한국당은 인물 영입 고심하고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에요.” 이천지역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소리다.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자 이천정가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야당으로 전락한 자유한국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쨌든 여야 정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힘 있는 집권여당의 시장이 돼야 이천발전 앞당긴다는 논리를 강하게 펴고 있다. 한국당은 국회의원과 시장이 당이 같아야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화합을 이끌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두 정당의 공통분모는 지방선거가 무너지면 차기 총선도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송석준 의원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가 자신의 재선가도를 판가름할 분수령임을 인지하고 인물 영입 등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걱정하는 분위기만 읽혀질 뿐 아직까지 뚜렷한 대비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어느 정당을 택할까?’ 이천정가의 최대 관심사였던 최형근 전 경기도기획조정실장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직을 사직하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 최 전 실장은 최근 지인들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조만간 입당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 전 실장은 정당 선택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제 한 뒤 지역발전을 위해 어느 정당이 적합한지 숙고해서 퇴직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친바 있다.

그의 민주당행을 놓고 이천지역 정가의 해석이 분분하다. 대체로 놀랍다는 여론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0.8% 근소한 표차이로 석패한바 있다.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었던 그는 당시 앞길이 창창했던 현직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나와 선출직에 도전한 것을 두고 주변에선 공무원출신으로써 배짱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몸담고 있으면서 고향 이천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꿈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듯 최 전 실장의 민주당 입당이 기정사실화되자 당내는 물론 야당 진영에서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대선 이후 분위기를 타고 있는 민주당에선 ‘강자의 출몰’에 환영하는 반면 시장선거 출마의 뜻을 밝힌 후보들에겐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공천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선 현재 엄태준 이천지역위원장과 권혁준 동국대 겸임교수가 뛰고 있으며, 오는 20일 명예퇴직 예정인 김진묵 이천시 안전행정국장도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시도의원 출마를 꿈꾸는 인사들도 민주당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탈당했던 이천시의회 의장 출신의 정종철 시의원도 복당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와 같이 민주당이 ‘문전성시’를 이루자 지역정가에선 인물가뭄에 허덕이던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라며 대선 이후 이천지역 정치권의 현주소가 급변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최 전 실장의 민주당행을 무척 아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에 맞설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내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8지방선거. 조병돈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이천시장 선거를 위한 각 정당의 이해셈법과 이에 도전하는 입지자들의 물밑 움직임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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