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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구제역 방역활동을 계절적 요인에 따라 특별대책기간(3~5월) 을 정해 왔던것을 지난달로 마무리하고 이달부터는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특별대책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구제역 방역소독에서 완전히 손을 놓는 것은 아니라 특별방역상황실 운영과 소독시 직원파견업무만 하지 않을뿐 방역대책활동은 연중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해 온 가축소독의 날과 공동방제단 운영, 예찰요원활동 등의 방역활동은 그대로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특별대책기간중 주중에는 오후10시까지,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해 왔고, 8개 공동방제단을 운영 12회에 걸쳐 부락별 순회소독을 실시했으며, 방역소독 예찰요원을 두고 매주 1회 5가구이상 예찰활동과 1,200여 농가의 방역소독을 지도하고 소독약 구입을 지원해 왔다.

또한, 가축소독의 날에는 전담직원을 파견해 소독여부를 확인하고 방역소독을 하지 않은 농가(10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펼쳐왔다.
관계자는“전국 지자체별로 구제역방역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그동안 축산농가의 자율적 예찰활동 및 방역의식이 크게 향상됐고, 2002년 6월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03년부터 전반적으로 구제역 발생국가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최근에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러시아, 북한 등지에서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특히 중국과의 물적 교류가 증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절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기적인 방역소독에 임해야 한다”며 축산 농가의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양원섭 기자  won@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