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은 30일 이천시청에서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자유학년제의 이해와 부모 역할’을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일상적인 ‘학부모’라는 용어 대신 ‘부모’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하고, 학부모는 꿈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라는 30초 공익광고 시청을 시작으로 경기자유학년제의 의미와 진정한 목적을 부모 교육의 입장에서 진행했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성장시키는 읽기 혁명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신성욱 전 KBS PD/작가는 뇌과학의 입장에서 아이를 행복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이란 기쁘고, 즐겁고 신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어야 하며, 감시나 주시의 눈길이 아닌 응시를 하자”고 부모와 학교의 역할을 제안했다.

부모 교육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그동안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경기자유학년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 교육을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생을 둔 한 어머니는 “내가 정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경기자유학년제가 취지대로 잘 이루어져서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움직이는 교육지원청’을 지향하는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실제 삶에 도움이 되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학교 교육활동과 부모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