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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48)

■ 글쓰기를 단계적으로 완성하라 이천저널l승인2017.05.22l수정2017.05.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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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사람은 누구나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 인격이 있고 가치관이 있고 생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

오월이다. 날씨가 제법 덥다. 더운 날씨를 보면 이제 여름이구나 싶다. 햇살도 따갑다. 내리쬐는 햇살아래 꿈을 꾼다. 자연을 느끼며 생각한다. 심성도 곱고 웃음도 있는 아이들을 본다. 해맑은 미소를 통해 자신을 즐겁게 준비하는 아이들을 본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이유는 물질이라는 도구가 아니라 정서를 통한 자기만족이다. 그 만족을 우리는 독서를 통해 접근해 본다.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을 우리는 독서체험을 통해 준비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필자는 글쓰기 과정을 들여다본다. 글이란 어쩌면 나를 알고 정리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수없이 쓰고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 세상에 대해 불성실한 나를 완전한 나로 바꾼다. 소극적인 성격이 적극적으로 변하며 부정적인 나를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어 준다. 힘들 때, 지칠 때, 글쓰기를 통해 힐링을 얻는다. 속마음을 전하는 친구 같은 존재의 의미가 바로 글쓰기다. 글이 글답게 써지기 위해서 우리는 몇 가지 순서를 알아야 한다.

1. 계획을 세워라.

글을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일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분별한 글은 주제가 없다. 목적도 결여되어 있다. 사람이 태어나 할 일을 준비하지 않는 것과 같다.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계획성으로 이끌어보아야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우리나라가 사계절을 공감하듯 글쓰기에 있어서 계획은 아주 중요하다.

잘 짜인 계획들이 더불어 좋은 내용과 글감을 만들어 낸다. 시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꿰면 자동적으로 완전한 작품이 된다. 서문을 잘 이끌어보자.

2. 글의 내용을 생성하라.

착상이다. 글쓰기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착상이다. 무엇을 쓸 건지 미리 내용을 구상하고 그 내용물에 대한 단어들을 떠올려 본다. 주제에 맞게 중심내용과 세부내용을 구상해야 한다. 주제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선별해야 한다. 정보수집 과정에서는 경험이나 연상, 대화를 통해 떠올려야 한다. 글쓰기는 재료적인 면에서 경험이 필요하다. 작가가 무엇을 했는지, 아니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중요하다. 글은 경험을 토대로 써지기 때문이다. 책,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글쓰기의 과정에서 ‘내용 생성하기’는 중심내용과 세부내용 구상을 처음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선별해야 한다. 정보선별의 목적은 정보의 출처가 분명한지, 근거가 확실한지,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인지 따져 적절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글쓰기 내용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기본이 되기도 한다.

3. 글쓰기 내용을 조직하라.

글쓰기의 과정은 처음, 중간, 끝의 단계를 거친다.

항목과 항목 사이의 위상이 맞도록 해야 한다. ‘내용 조직하기’에는 2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째는 통일성이다. 둘째는 응집성이다.

한편의 작품이 되기까지는 글에서 다루는 여러 내용들이 하나의 주제와 연결 되어야 한다. 주제와 관련 없는 항목들이 나열되면 안 된다. 응집성도 마찬가지다. 문단과 문단, 문장과 문장이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하위항목이 상위항목을 구체화해야 한다. 시를 쓸 때에도 동일하게 시를 쓰고자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와 주제들이 담겨야 한다. 무조건 늘어놓는 식의 시는 지양해야 한다. 독자들이 보고 공감할 수 없는 단어 선택이나 시어 풀이는 삼가야 한다.

혼자만의 시가 아니라 예상 독자를 생각하며 깊게 정서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 내는 시어들을 선택하고 주제와 의미를 담는 시편을 전개해야 한다.

4. 표현해야 한다.

사랑도 표현해야 상대방이 알아서 깊어지듯,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표현법을 통해 글을 성숙하게 돕는다. 글쓰기에서 표현하기의 과정은 어휘, 문장, 표현기법, 보조자료 순으로 이어진다.

독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어휘를 선택해야 한다. 어려운 단어는 쓰지 말아야 한다. 국어 규범에 따라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문장과 문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응집성을 갖추어야 한다. 글의 목적과 문맥에 맞게 적절하고 개성적인 문체들로 표현해야 한다. 보조자료 활용은 작문의 맥락과 필요성을 고려해서 활용해야 한다. 글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의미로 보조 자료들을 이용해야 한다.

5. ‘고쳐 쓰기’를 해야 한다.

‘고쳐 쓰기’는 말 그대로 최종 점검이다. 띄어쓰기는 잘 되었는지, 맞춤법은 잘 지키고 있는지, 어휘나 문맥에 잘 맞고 적절한지를 본다. 문장의 길이도 보고, 주제가 잘 드러나고 있는지 본다. ‘고쳐 쓰기’를 통해 글쓰기가 완성된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된다. 세상에 첫 고개를 내민다. 예쁘게 단정하게 단장된 준비된 그릇처럼 ‘고쳐 쓰기’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글쓰기는 단계적으로 완성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듯 글쓰기 과정을 통해 성숙한 사람들이 되어 간다.

무엇인가 열심히 배우고자 한다면 우리는 벌써 성공한 자가 되는 것이다. 독서가 그렇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자주 반복하다보면 독서의 맛이 생긴다. 은근한 중독성도 있다. 매일 읽어 내려가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시를 쓰기 위한 준비 과정도 독서로 시작한다. 다양한 독후활동들은 큰 그림을 그리기에 유리하다. 부족하지만 시작해보자. 독서를 통해 글을 완성해보자. 활짝 핀 꽃처럼, 오월에는 기분 좋게 글을 연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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