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품도자기’ 다양하게 전시
세계 도자문화 중심에 이천시 우뚝

‘이천도자기축제’가 화려한 개막과 함께 17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천시와 우호 관계를 맺은 프랑스 리모주시 에밀로제 롬베르띠 시장, 미국 샌타페이시 캐롤 로벌슨 로페즈 위원장, 일본 세토시 핫토리 후미타카 미술관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천천이천(千千利川) Your Heart is My Festival’을 주제로 이천의 도자천년의 역사를 담은 이번 축제에서는 화려하고 섬세한 비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자, 단아함과 여백의 미를 살린 백자, 자유분방하고 꾸밈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청사기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명품도자기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31회째를 맞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 풍부한 축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4월 초순 명품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해 왔다.

이번 축제장에는 3개의 대형 텐트와 121개의 각종 도자 판매부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선 생활도자기부터 예술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도자기를 시중보다 10%에서 최고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맘에 드는 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다.

흙으로 자신이 원하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기 빚기 경연대회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도예체험교실에서는 직접 물레성형도 해보고, 핸드페인팅, 인형 만들기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중소기업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 제품관 등 29개의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성에 걸 맞는 세계 최고의 도자메카이자 공예의 도시로 확실히 자리 매김을 했다”면서 “세계 도자문화의 중심에 이천시가 우뚝 서게 된 요인은 도예인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이 모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