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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의 혁명, 지금 한터〈대대리〉에는...경로당의 ‘혁명’ 아이들이 달라졌다

이천저널l승인2017.02.14l수정2017.02.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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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기다려지는 ‘대대리 경로당’ 공부방 운영
아이들 성적 쑥쑥 ‘세대간 열린공간’으로 거듭나

 

동네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농촌지역인지라 아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은 아이들 모두 ‘손주’로 여기며 아가페적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아이들이야 말로 우리 마을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아니겠습니까.” 어르신들의 따뜻한 가르침과 사랑을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이나 학업 성적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게 이 마을 이장의 자랑이다. 주인공은 바로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 경로회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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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우등생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대대리 경로회 어르신들로부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받은 초중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이 듬뿍 담긴 비장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지난 19일 대대리 경로당 2층 공부방에서 열린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공부방 우수학생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장에서다.

이 자리에는 이 마을 최의주 경로회장을 비롯해 김영배 대월면장, 지인구 대월농협조합장, 김형식 이천시노인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중학생 7명에게 수여된 장학금은 어르신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 나선 대월면 부녀회와 대월농협, 서울트리피 등의 지원을 받았다.

최의주 경로회장은 “경로당 공부방 운영 이후 아이들의 성적이 많이 올랐다”며 “아이들이 학업에 더욱 열중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경로당 공부방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공부방은 노인 사랑방 역할에 국한됐던 경로당을 남녀노소 불문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곳 경로당 1층은 안마의자 등을 설치해 주민 휴게실을 만들었고, 2층에는 컴퓨터와 책상을 들여놓고 아이들의 방과 후 공부방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월면 이장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혁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많은 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네 차원에서 학생들의 꿈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전유물이었던 경로당을 세대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 학생들이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농촌마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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