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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33)

■ 노벨상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천저널l승인2017.01.20l수정2017.01.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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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사람이 태어나 무엇을 남길까?

호랑이는 태어나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태어나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지만 숨겨진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인간이 태어나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부단하게 독서를 통한 자기 노력을 의미한다.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무엇인가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향해 도전하는 창조적인 시간들을 말한다.

아이들이 선생님과 독서이야기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웃게 되는 요소가 무엇일까? 그건 ‘꿈’이라는 단어다. 희망을 말하면 어린 아이들은 웃지만 어른들은 무표정하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희망은 단순하지 않다. 현실을 직시하고 염려하기에 희망도 부정어로 보인다.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희망이란 단어도 어른들에게는 웃는 요소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은 현실과 다른 ‘꿈’, ‘희망’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창의적이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열망이 강하다. 순수함도 강하다. 사회에 대해 부정하지도 않는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교훈 주는 대로 받아들이는 게 바로 독서법이다. 독서에는 창의성이 담겨있다. 행복을 꿈꾸는 이상도 담겨져 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행복하다 할 비결과 길이 소개되어 있다. 가치관을 정립하기에 가장 좋은 지침서가 바로 독서다.

노벨상은 어떤 의미일까? 평생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노벨의 삶처럼 전 인류의 사랑과 소망을 전달하고자 노벨은 노력했다. 노벨상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상이다. 사람들 마음에 무한한 희망은 왜 생길까?

노벨은 스웨덴의 화학자이자 발명가로 ‘다이너마이트’나 ‘무연 화약’을 발명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큰 부자가 되었다. 1895년 노벨은 자신의 전 재산으로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한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 유언한다. 노벨의 유언과 스웨덴 국왕의 명령으로 ‘노벨재단’이 설립되었고 노벨상을 제정하였다.

노벨의 삶은 가난함과 부유함, 비난과 찬사가 함께 수식어처럼 따라 다녔다. 뛰어난 재능과 몸에 밴 부지런함, 끊임없는 탐구열은 노벨을 위대한 화학자이자 탐구자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허약한 체질로 몸이 안 좋았던 노벨은 자신의 의지력으로 극복하게 된다.

물리학의 선구자 스티븐 호킹이 20세 쯤 조정 선수로 운동하다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이 찾아왔다. 하지만 스티븐 호킹은 강인한 인내와 정신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블랙홀 이론을 성립시킨 과학자가 되었다.

아이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누구든지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다. 문제는 생각의 차이다. 긍정의 요소다. 독서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티븐 호킹은 생물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느끼며 탐구했다. 그에게 직접 영향을 준 요소는 바로 아버지이다. 아버지의 독서 습관이 스티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사물에 담겨져 있는 진리를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과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 그 방법에는 독서가 있었다.

노벨상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서를 즐겨했다. 사색을 좋아하고 호기심으로 사물을 대했다. 자료를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기억하는 작업을 독서로 풀었다. 세밀한 관찰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고 웃음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꾸준한 자기 노력과 더불어 독서로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들이 있었다.

노벨에게는 어머니가 있다. 어머니는 언제나 노벨을 위해 시장에서 우유 장사를 하셨다. 채소를 함께 팔면서도 4명의 자녀들에게 환한 웃음을 보였다. 가난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도 노벨에게 어머니는 언제나 따뜻했다. 여기서 노벨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성공한 후 다른 이들을 위해 재산을 헌납한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과 길거리에서 성냥을 팔아 어머니를 돕고자 했던 노벨의 심성을 엿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온다. 그 기회를 잡는 자와 잡지 못하는 자의 차이는 다름 아닌 자신의 생각에 달려있다. 노벨이 쓴 시 가운데 ‘수수께끼’라는 시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내 요람은 죽어가는 사람의 침대와 같다.
희망은 실낱같았지만
깜박이는 작은 불꽃을 지키려고
어머니는 두려움에 찬 사랑으로
수년간 그 곁을 지키셨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글인데 여기서 노벨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억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눈은 어떠한가?
독서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어떠한가?
정치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는 어떠한가?
일반 직장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어떠한가?

노벨은 삶에 대한 의지력과 전 인류애를 보여 주었다. 노벨상에 대한 의미뿐 아니라 그가 보여준 진솔한 삶도 배움이며 독서 교훈이다. 노벨상을 처음 제정하고 처음 수상한 사람은 ‘앙리 뒤낭’이다. 국제적십자 창시자인 ‘앙리 뒤낭’은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얼마 전에 고은 시인도 노벨상 물망에 오른 적도 있다.

이제 우리는 꿈이 아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성세대인 부모로서 긍정과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한다. 독서가 미래를 좌우한다. 가난한 나라는 독서가 없다. 열심만 있을 뿐, 독서가 없다.

아이들이 창의력으로 글을 대하며 마음껏 꿈을 그릴 때, 우리에게도 노벨상 소식이 친구처럼 들려올 것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소식 이후로 이제 우리나라 미래에 훈훈한 노벨상 소식들이 들려오기를 기대해본다.

독서는 경쟁력이다. 찾는 자가 큰 희망을 열어간다.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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