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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면 축구부 학생들 “빛나는 봉사”

이천저널l승인2016.11.04l수정2016.11.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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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도시 이천’이라지만 오지마을 율면 오성2리에는 아직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미치는 않은 소외계층의 한 할머니가 살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초가을 날씨에서 갑자기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마치 겨울 날씨처럼 추위가 시작됐다. 게다가 비 소식까지 겹치면서 할머니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할머니 집 연탄창고 벽에 금이 가 넘어가기 직전인데다 지붕까지 내려앉아 있던 연탄마저도 비에 젖어 못쓰게 될 뻔했고, 비가 오면 얼어있는 고령의 할머니 마음마저도 따뜻하게 위로해줄 연탄을 하루빨리 옮겨야하는 상황이 됐다.

행복한 동행의 사회복지사 강소영씨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구원의 손길을 찾았으나 정작 사각지대에 있는 할머니를 도울 손길을 찾는 것이 막막했다. 누구나 시간을 내서 참여하는 봉사는 가능하지만 갑자기 처한 위기에서 도와줄 수 있는 봉사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때 율면초중고통합학교 황운주 운영위원장을 통해 여자축구부 감독과 축구부학생들이 팔을 걷고 나서 할머니에게 연탄을 지원해줄 수 있게 됐다.

타지에서 나고 자라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인 율면에서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이번 봉사를 통해 자그마한 지역에도 보배 같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축구부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주민들의 고착돼있는 감정에 변화를 주고자 율면사계축제 등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사계축제에서 분식코너를 운영한 수익금을 율면장학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축구부 감독과 학생들은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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