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0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잡월드에서 서이천로타리클럽과 이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합서비스분과가 함께 사례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행복한 가족 추억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자신에 대한 꿈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꿀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 됐다. 사례관리 중이거나 사례관리가 필요한 여섯 가정이 함께 했으며, 아이들은 평소 자신이 관심 있던 그래픽디자이너, 자동차레이서, 의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등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꿈에 더 구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부터 각자 생각했던 직업을 체험해보고, 전시관들도 둘러보는 모습에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체험행사가 끝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각자의 체험에 대해 부모와 친구들과 얘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천으로 돌아오며 행사는 마무리 됐다.

행사를 진행한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할 당시 ‘단발성의 행사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막상 행사를 진행하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체험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를 후원한 서이천로타리클럽 오봉환 회장은 “2013년부터 통합서비스분과와 연계해 이천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의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더욱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숙 통합서비스분과장은 “해마다 서이천로타리클럽에서 백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주시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저희 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계해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각자의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의 단체들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추석을 맞아 작은 위안거리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