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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합니다” 신기남 증포동 봉사단장

이천저널l승인2016.08.19l수정2016.08.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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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채소로 반찬담가
8년째 50명 단원들과 취약아동 등 전달 

“홀몸어르신들께서 저의 손맛을 기억해줄 때 뿌듯해요.” 

신기남(63) 이천시 증포동 주민자치위원회 봉사단장은 8년째 반찬 봉사에 헌신하고 있는 ‘착한아줌마’로 정평이 나있다.

신 단장은 이천시 송정동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남편과의 이른 사별로 자녀 5명과의 삶이 캄캄했었다.

그런 힘든 상황에도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건 넉넉한 지역 인심과 이웃의 배려 덕분이라고 말한다.

“제가 힘들었을 때 이웃들에게 받은 그 고마움을 사랑과 봉사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성 농업인인 신 단장의 2천640㎡ 남짓한 밭에는 고추·참깨·오이·가지 등 각종 채소가 가득하지만, 밭농사로 얻는 소득은 전혀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밭작물의 주인은 이웃과 반찬 봉사를 기다리고 있는 지역의 홀몸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신 단장은 이 채소들을 친환경 농법으로 기르고, 각종 과실로 조미료도 직접 담가 반찬 재료로 쓰고 있다.

웰빙재료에 아름다운 손맛이 더해진 반찬은 그야말로 ‘보약이 따로 없다’고 단원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증포동 11통 통장인 신 단장은 2000년도부터 여성농업인 회장을 맡았다.

증포동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그는 8년 전부터 새댁부터 연차 높은 주부까지 50여 명 반찬 봉사단원들과 함께 2주에 한번 씩 밑반찬 봉사로 홀몸 어르신과 취약아동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비록 금전적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농사일로 할 수 있는 반찬봉사, 통장으로서 지역 내 봉사로 지나온 이웃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신 단장은 힘닿는 그날까지 ‘이웃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는 신념 하나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신 단장의 웃음에서 ‘웃어라 이천’이 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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