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특수학급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종료했다.

찾아가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의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텃밭채소 가꾸기,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토피어리 만들기, 수생식물 가꾸기 등 원예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처음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접한 학생들은 원예작물을 흙에 심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아 만지기를 꺼려했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흙으로 장난을 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신체, 정서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에게 식물을 이용한 활동을 통하여 정서적 만족감을 줘 학생들의 내적치유와 신체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