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2선의 임영길 의원(더민주)이 선출됐다.

이천시의회는 1일 177회 이천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이천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임영길 의원은 5표를 얻어, 4표를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 김문자 의원을 제치고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더민주 홍헌표 의원이 선출됐고 운영위원장에 새누리 김학원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새누리 김하식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새누리 김용재 의원이 선출되면서 이천시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펼쳐진 원 구성은 더민주의 압승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더민주가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며 의회장악력을 확보했지만 새누리가 나머지 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하면서 힘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이번 원 구성은 무엇보다도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한 2선의 임영길 의원과 3선 김문자 부의장의 대결이 큰 관심을 모았는데 결과는 임영길 의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임영길 의장은 “이천시의회의 위상과 시민을 위한 의회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