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연이은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천시도 예산에 숨통이 트였다.

2014년 최대 영업실적을 내면서 이천시에 지난해 54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21.4%증가한 689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기 때문이다.

이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국세인 법인세로 9850억원을 납부했다. 이에따라 이천시에 법인세의 10%가량 부과되는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로 689억원을 냈다.

지난해 541억원 보다 147억원(21.4%) 늘어난 금액이다.

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많은 지방소득세를 낸 것은 영업이익이 2014년 5조 1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많은 5조 336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납부한 법인세는 이천시가 올해 거둬들인 지방소득세 906억원의 7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년 연속 통큰 법인세 선물을 받은 이천시는 이로인해 예산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각지 않던 많은 지방세가 걷혀 예산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SK하이닉스의 영향으로 예산 수발이 좀 더 자유로워지면서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인해 시행치 못 했던 사업들이 단계별로 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