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6.17 월 17:28

흩어진 민심수습, 그리고 상생과 조화의 정치

이백상 기자l승인2016.04.15l수정2016.04.15 11:4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여론은 젊고 참신한 인물 배출이었다.

오래전부터 ‘세대교체 필요성’이 대두돼왔던 탓이다. 그 염원 때문인지 민심 역시 정당 경선에서부터 그에 걸 맞는 후보를 선택했다.

13일 막을 내린 20대 총선을 통해서다. 시민들이 그토록 바라던 젊은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바로 행정고시를 패스한 고위관료 출신 송석준 당선자다.

송 당선자는 이천의 세대교체와 이천발전의 초석을 다질 특급 임무를 지닌 신참 국회의원이기에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그런 만큼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을 지금부터 해야 한다. 할 일 많은 송 후보의 당선이 있기까지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당선자에겐 진심어린 축하를, 낙선자에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당선자나 낙선자나 모두 이천을 이끌어갈 리더자이며 일꾼이다.

그러함에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오해와 불협화음은 모두 잊고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길 바란다. 선거운동기간 중 자신이 국회의원이 돼야하는 이유보다 남을 깎아내리려는 상호 비방이 많은 탓에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돼서다.

과열·혼탁 선거는 주변을 병들게 하는 몹쓸 병중에 하나다. 그런 병이 도지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곧 자신들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다. 선거로 인해 시민들이 서로 대립·반목해 민심이 흩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지던 이기던 선거는 선거로 끝내면 그만이다.

그런 차원에서 선거에 나섰던 후보들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선거로 인해 갈라놓았던 민심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그리고 당선자는 종전보다 더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낙선자들에게 먼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테니 도와 달라”고 손 내미는 것도 무방하다. 

그런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 흩어진 민심이 수습되고 나아가 우리 이천시민들도 안심하고 다시금 새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잠시 지난 얘기를 꺼내자면, 우리 시민들은 특정 인사들의 갈등으로 인해 양쪽의 눈치를 보면서 행동하는 불편한 생활이 적지 않았다.

묻고 싶다. 이천시의 주인인 시민들이 뽑아준 인사들의 감정 따위에 휘둘려 왜 눈치를 보면서 불행한 삶을 살아야하는지를.

이는 송석준 당선자가 특히 새겨 들어야할 대목이다. 당선은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고지를 향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정말 듣기 싫은 소리도 넓은 아량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바다 같은 역량이 있어야 한다. 그런 역량을 가진 지도자는 머지않아 자신을 지지하지 않던 사람도 열성지지자로 만들 수 있다.

그리하여 당선자는 단체장과 지역의 리더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총의를 모으고 서로 화해하고 협력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 모으는 노력에 애써야 한다.

만약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을 뒤로한 채 지도자들 간 대립과 반목의 이전투구가 야기된다면 이천시는 그야말로 답이 없어진다.

이제 여야를 떠나 성공이천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그 중심에 송석준 당선자가 서 있길 바란다.

당선자가 유독 강조해온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통한 이천발전을 위해서 말이다. 바로 지금이 향후 이천발전의 근간이 되고 아주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승자와 패자를 떠나 이번 총선에 나섰던 후보자들에게 준 시민들의 한 표 한 표에 고마움을 잊지 말고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이천을 완성해 나가길 바란다.

끝으로 승패를 떠나 누군가를 위해 일하고, 또 봉사하고자 나섰던 모든 후보자들에게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잊지 말자 4년 금방 간다는 것을.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19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