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이 선택한 송석준 당선인은 누구인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끝나고 제20대 총선 이천시지역구의 승자는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였다.

송석준 당선자는 유권자 총 162,667명의 유효투표수 84,627표 중 43,154표(50.99%)를 득표해 33,698표(39.81%)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와 7775표(9.18)에 그친 무소속 이희규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송 당선자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대변인과 건설정책국장 등을 거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이천지역을 이끌 새로운 일꾼으로 주목 받아왔다.

하지만 정치신인인 그의 도전은 첫걸음부터 만만치 않았다. 지난 해 공석이던 새누리당 이천지역 당협위원장 자리에 도전하며 8명의 후보와 경쟁을 했고 총선을 위한 공천경쟁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 전 이천시 부시장,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등 쟁쟁한 타이틀과 경력을 가진 후보들과 맞서야 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이천출신의 젊고 새로운 인물을 원했던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당당히 제20대 국회의원 자격을 얻었다.

시민들에게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 중심의 이천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송 당선자는 모두가 어렵다고 한 수도권규제 완화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수도권 규제와 관련된 문제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물려있어 지금까지 누구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 이천의 숙제였지만 불합리한 규제가 수도권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판단한 그는 이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규제 완화를 꼭 이뤄야한다는 생각이다. 이밖에도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조기 개통, 참여형 복지 안전망 구축 및 종합병원 조기 개원, 교통망 확충에 따른 미니신도시 건설, 임대아파트 확충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25년간 주택·도시·국토분야 정책을 다룬 전문가답게 그동안 지역이 풀지 못한 문제들을 공약전반에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무리한 공약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시민들은 그의 약속에 신뢰를 보냈다.

새누리당이 경기지역에서 맥없이 무너진 것과 달리 송석준 당선자는 50.99% 43,154표의 득표로 당선됐다. 그동안 이천 민심이 이천출신의 젊고 새로운 인물을 찾았었는데 송석준 당선자가 바로 그 인물로 낙점 받은 것이다. 때문에 선거 이후 여론은 그가 앞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흥해 2선 3선의 인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송석준 당선자 당선소감 ------------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 송석준을 선택해 주신 존경하는 이천시민들의 큰 사랑에 가슴에서 우러나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천시민들의 이천발전에 대한 절절한 염원과 간절한 지역사랑이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이천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특히, 유세기간 동안 이천 곳곳을 다니며 저의 손을 꼭 잡아주며 말없이 응원을 보내주신 이름 모를 시민들, 유세차에서 열심히 연설할 때 흐뭇한 미소로 박수쳐주신 시민들, 바쁘게 지나가는 저를 붙잡고 힘내라고 등을 두드려주신 우리 이천 시민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격려를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저에게 표를 주지 않으신 시민들의 뜻과 고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최대한 반영할 것이며, 함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과도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힘을 합쳐 이천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약속드렸던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등 공약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이행하여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고, 나아가 이천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열망과 고견을 제대로 대변하고 반영하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이천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겸손하게,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이천시민을 위해, 그리고 이천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천 시민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천의 참 일꾼으로 쉼 없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