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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을 배우고 길러라

독서는 경쟁력이다 (7) 이천저널l승인2016.04.07l수정2016.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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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 자녀들에게 역사성을 키워라.

21세기는 다변화 사회다. 눈만 뜨면 여러 가지 이슈들이 등장하고 대중문화가 춤을 추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 학원에서 공부하는 시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은지, 아니면 게임이나 피시방에서 혼자 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

요즘, 스마트 시대라 해서 스마트폰이 학생들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들의 삶도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다. 예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지금 도래 했다. 문제는 이러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하지 않는 우리들 모습과 내 자녀들의 모습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지만, 여전히 하루에 단 한 권의 책도 손이 가지 않는 요즘 시대임을 감안 할 때, 씁쓸함을 필자는 느껴본다.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는 매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정서적인 면에서는 서양과는 대조적으로 불안하고 메말라 있다. 국가에 대한 만족도 또한 서양에 비해 현저하게 둔화되어 있다. 문제는 기존 기성세대보다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국가관과 그에 따른 신임도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과 내 자녀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그에 따른 역사관은 거의 무관심 수준이다. 무조건 자신의 개성만을 중시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기대심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소년들이 역사성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 역사는 그 나라의  미래요 척도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고등학교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이 되었다.

지난, 3월29일자 뉴스에서는 올해부터 한국사 수능 미 응시자는 수능에서 0점 처리를 하겠다고 공고했다. 역사인식은 그 나라의 미래를 저울질한다. 정부에서 이렇게 한국사에 대해 학생들에게 초강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아마도 우리 학생들의 역사인식을 바로 세우고자 함이라 생각한다. 올바른 역사관이 무엇보다도 기술과 정보가 발달한 사회에서 매우 합리적이라고 국가는 판단했기에 주장하는 것이다. 집에서 내 자녀가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를 귀히 여기는 풍토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

율곡이이는 “격몽요결”이라는 책에서 자신을 바로 잡고자 했다. 후학들에게 학문의 길이 무엇인지 보여 주고자 했다. 청렴결백이라는 칭호를 얻은 황희정승은 늘, 자신을 돌아보고 나라를 생각하는 자세로 영의정 반열에 올라서도 부패하지 않았다. 오히려 초가집에서 살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다.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의사인 장기려 박사는 평생 옥탑방에서 쪼그리고 살면서 소외된 이웃들을 도왔다. 자신의 월급을 그들에게 주고 본인은 웃으며 감사하며 살았던, 이 시대의 인물이다. 사랑으로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살았던 장기려 박사는 신앙인이기 전에 국가관과 역사의식이 투철했던 점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는 배워야 한다. 누구든 역사는 배워야 한다. 한국사를 배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 교육부가 한국사를 중요시 하는 이유도 올바른 학생들의 인격과 정서를 역사성으로 이끌어 보겠다는 의미도 있다.

초등학교부터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다 역사이다. 근본 뿌리를 알지 못하면 인간은 자연히 도태되고야 만다. 세계 여러 나라들을 보자. 그 나라의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잘 사는 나라가 거의 없다. 대부분 가난하게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사회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 가정도 달라져야 한다. 우리 학교들도 역사 인식으로 달라져야 한다. 학생(學生)이란 뜻은 “배우고자 태어났다”라는 뜻이다. 배우고자 태어난 우리 자녀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공간이 바로, 국가(대한민국)이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는 역사성을 배우고 길러야 한다. 피상적인 생각과 배움이 아니라, 진정 국민으로서 나라사랑으로 다가서야 한다.

매일 보는 드라마나 스마트폰을 줄이고, 이제 독서를 통한 한국사를 보고 배우자. 시대는 배우고자 하는 자의 몫이다. 지금부터 내 자녀와 함께 시작해보자.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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