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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 치닫는 20대 총선판세 ‘굳히기냐 뒤집기냐’

이백상 기자l승인2016.04.07l수정2016.04.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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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석준, 안정권 ‘겸손행보’…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 
 엄태준, 추격전 ‘따라잡자’… 야권 지지층 결집초래
 이희규, 상승세 ‘돌풍분다’… “해본사람이 잘 해낸다”

 

투표일이 코앞이다. 선거 종반을 달리는 후보자들은 목이 터져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애절함이 느껴질 정도다. 그럼에도 유권자들은 냉소적 반응이다. 먹고 살기 바쁜데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상관없다는 식이다. 어느 유세현장을 보더라도 지지자 외에는 후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이 별로 없다. 이는 우리지역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풍토다. 반면 각종 ‘밴드’에선 치열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네거티브전도 만만찮다. 선거 종반 총선판세와 주요 변수는 없는지 살펴봤다.

 

이천시 발전과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국회의원을 뽑는 20대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은 안정세, 더불어민주당은 추격세, 무소속은 상승세라는 자체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 측은 최근 발표된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껏 분위기가 고조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른바 ‘겸손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천이 키운사람, 이천을 바꿀사람’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송 후보는 ‘새시대 큰인물’이 되어 이천발전의 꽃을 피우겠다며 표밭을 갈고 있다.

농촌지역인 이천 남부권의 읍면지역과 호법 신둔 백사 마장에 이어 시내 중심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지역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더민주당 엄태준 후보 측은 ‘야권성향의 참여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대신 여론조사 결과를 오히려 야권 지지층 결집으로 전화위복 시킨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가파른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는 엄 후보 측은 “바닥민심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종단에는 반드시 역전시킬 수 있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깨끗하다, 준비됐다’는 슬로건을 앞세운 ‘동네 변호사’ 엄 후보는 “웃어라 이천, 시민과 더 뛰겠다”며 바닥민심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사전투표를 비롯, 하이닉스가 위치한 부발읍과 이천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증포동에서 야권표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 이희규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출정식에서 새누리당의 잘못된 공천을 비판하며 ‘삭발식’을 거행,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을 살려 “해본 사람이 잘 해낸다”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콘크리트 지지층과 여권성향의 지지층, 부동층을 흡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일각에선 “이희규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이 만만치 않아 그에 따른 야권후보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보수진영의 표가 분산됨으로써 고군분투하고 있는 엄태준 후보의 추격전에 탄력이 붙을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대 총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17.8% 득표를 기록한 김문환 전 SBS기자의 ‘엄태준 후보 지원사격설’이 소문을 타고 있어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세론으로 굳히기냐, 야권결집으로 막판 뒤집기냐, 삭발투혼에 따른 무소속 돌풍이냐, 3인 3색의 20대 총선 선거판은 갈수록 열기를 내뿜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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