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입지를 굳혀가면서 전통 보수파들이 당황하고 있다.

트럼프는 “나를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으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협박하고 있다.

전통 보수를 대표하는 주류 공화당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인정하자”와 “다른 후보를 내자”로 양분되며 내홍을 격고 있다. 국민들도 크게는 유색인종과 백인으로, 그리고 백인 중에도 지지자와 반대자로 양분돼 싸우고 있다.

트럼프는 히틀러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들어 세계인을 혼란에 빠뜨렸다.

연설은 여과되지 않은 거친 표현으로 미국인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심지어 현존하는 세계질서와 외교규칙을 무시하는 발언을 생각 없이 직설적으로 한다.

“돈 많은 일본, 독일, 한국의 자금을 가져와 미국 국방비에 쓰겠다”

“멕시코 자금으로 양국 국경에 장벽을 만들겠다”고 망언을 하며 미국 중·하층 백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돈과 일자리를 뺏어가는 최고의 도둑”이라며 초등생 수준으로 거침없이 망언하고 있다. 그의 미성숙 연설은 미국의 국가 이미지, 브랜드 파워를 심하게 손상시키고 있다.

정치인은 재력과 높은 지식이 필요하지만 인성과 도덕성이 결여되면 쓰레기 인간으로 변한다. 우리 주위에 일류대를 졸업하고 좋은 직업을 얻어 사회에 진출했지만 결국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 바닥으로 떨어진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 이유는 학생 시절 성적만 중시하고 인격수양을 무시한 잘못된 가정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런 가정교육을 받은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뇌물사건에 연루되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2016년 제20대 총선 이천시 국회의원을 뽑는 양당 후보가 정해졌다.

우리는 후보를 평가할 때 학력과 직업만 보지 말고 주변 사람들의 인품평가를 중요하게 참고해야 한다. 그 이유는 과거 삶에 대한 평가는 후보를 평가하는 좋은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국회의원이 돼도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한다.

과거 국회의원 중에 인성이 좋은 사람이 누구일까?

현 지방의원을 보면 대충 전 국회의원 인물 평가를 할 수 있다. 인물을 보고 추천하지 않고 시민기대와 동떨어진 후보에게 자격을 줬다. 지금 국회의원은 추문에 휩싸였고 지방의원은 시민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선거를 못한 결과로 정치낙후 도시가 됐다.

트럼프는 지금 세 번째 부인과 살고 있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경험으로 정치를 하려한다.

사업은 성공하면 돈이 들어오고 결혼, 이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는 명예를 위해 말과 행동, 금전에 조심해야 한다.

트럼프처럼 천박한 행동을 하고 막말을 하는 인격 장애자를 이천시 국회의원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 과거 삶을 철저히 검증하고 참신한 사고를 가진 새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