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농업생명대학 입학식에 참여한 두 후보가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송석준 “상생과 조화의 정치로 이천의 발전 견인할 것”
엄태준 “더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새로운 이천 건설”
 

20대 총선 본선무대에서 맞붙을 후보들이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송석준 후보가 치열한 공천경쟁 끝에 최종후보로 확정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엄태준 후보가 경쟁 없이 끝까지 독주하며 최종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다른 정당의 후보들이 없는 가운데 송석준, 엄태준 후보는 정면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새누리당 송석준 후보는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통해 이천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제20대 총선 이천시 국회의원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 받은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통해 반드시 이천발전을 이룩하겠다”며 함께 뛴 후보들의 뜻을 수렴해 페어플레이 선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송 후보는 정치초년생이지만 새누리당 이천지역 조직위원장 선출부터 6명의 후보가 몰린 공천 경쟁까지 통과하며 탄탄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이천시민들의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천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뛴 다른 후보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분들의 뜻을 적극 수렴해 공약사항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드시 이천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이천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공천 경쟁 없이 독주하던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는 지난11일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엄 후보는 공천확정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더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늘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새삼스럽게 저에게 주어진 무거운 책무를 온몸으로 느낀다”며 “이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일꾼으로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후보는 1대1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총선을 진정한 승부로 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당 통합을 끌어 내지 못해 표가 분산 된 경험이 있는 그로써는 여야의 정면승부가 이뤄질 수 있는 이번 선거가 진정한 민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엄 후보는 치열한 경선을 거쳐 새누리당 후보로 최종 선정된 송석준 후보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로 이천의 미래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는 페어플레이로 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했다.

아직 무소속 후보나 다른 정당의 후보가 총선 출마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천지역의 4.13총선은 두 후보의 1대1일 승부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치 첫 걸음부터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며 표심을 모으고 있는 송석준 후보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의 균형을 맞추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탄 야당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엄태준 후보. 팽팽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론은 바닥표심이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 정치 상황이 여야 모두 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당색이 뚜렷하지 않은 시민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균형이 깨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