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이 되고자 준비하고 있는 한 시민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환자의 상태를 호전되게 한 미담사례가 주민들에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미담의 주인공은 여주시 가남읍에 사는 임선아 양이다.

8일 12시15분경 부발읍 신하리 삼익아파트(여주방향) 도로상에서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임선아 양은 여주시 가남읍에서 이천방향으로 운전하며 가던 중 사고를 목격하고 바로 차를 세워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환자(여 39년생)는 사고로 도로에 누워있는 상태로 전두부 열상 및 부종, 출혈이 되고 있었다. 임 양은 먼저 환자를 안정시킨 다음 외상평가 후 기도확보를 했다. 또한 이후 구토 증세를 보인 환자에게 회복자세를 취하게 한 후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곁에 머물러 안정시켰으며 약 15분 후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에도 끝까지 현장에 남아 구급대원을 도왔다.

환자는 현재 이천병원에서 입원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선아 양은 현재 1급 응급구조사로 소방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으며, 2014년 6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이천소방서 대월119안전센터 구급대체인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근무 당시에도 구급현장에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유독 눈에 띄는 직원이었다.

임선아 양은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