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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라 쓰고 추억이라 읽는다

[일과여성] 최임숙 이천카메라 대표 김선민 기자l승인2016.02.26l수정2016.02.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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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임숙 이천카메라 대표

오늘날 카메라는 남기고 싶은 기억을 담아내거나 때로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을 취미로 삼는 많은 이들이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일상 또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 요즘,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카메라를 시작하고자 하거나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준 이천카메라의 최임숙 사장을 만나보았다. 그녀가 운영하는 이천카메라엔 사진 찍는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남긴 추억들이 가득하다. 

 

■ 사진은 추억을 담는 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천 유일의 카메라 가게이자, 가장 오래된 카메라 가게로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방처럼 즐겨 찾는 명소가 바로 이천카메라다.

이곳은 카메라를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본인에게 맞는 카메라를 선택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구입 뒤에도 카메라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 출사를 떠나기 좋은 장소에 대한 추천도 아낌없이 제공해 주고 있다.

“아주 오랫동안 카메라를 만지고 출사를 다녀온 분들이 오셔서 어디 어디 다녀왔는데 참 좋더라, 특히 몇 시 정도에 그 곳을 찾으면 보다 멋진 광경을 담을 수 있더라 등등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떠난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런 이야기가 20여년 쌓였으니 많은 사람들에게 출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었지요.(미소)”라는 그녀의 이천카메라는 카메라를 사랑하는 이천시민들의 사랑방이라 할 정도로 지나가다가 한 번씩은 꼭 들러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임숙 사장의 친절하고 해박한 정보들로 인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시 이곳을 찾게 되고 단골이 되는 것이다. 카메라는 추억을 담는 그릇, 카메라로 담는 추억들로 인해 출사를 다녀온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이 그곳을 다녀온 것처럼 즐겁다는 그녀다. 최 사장은 또한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과 상담을 하며 보다 더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진교실과 연결시켜 주고 있어 초보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 카메라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많아

“카메라의 장점은 그 무엇보다도 추억을 남기고 나의 추억을 남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카메라를 통해 사물 또는 사람에 대한 사유가 넓어지며 단순한 것에서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진을 찍기 위해 나선 출사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하며 동적인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등 아주 많아요.”라는 그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매력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골들 중에 부부가 함께하거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진을 통해 전보다 더한 친밀감과 애정을 확인하고 더욱 많은 추억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고등학교 때 취미로 삼고자 이곳에서 카메라를 샀던 사람이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사진 전공으로 대학교에 들어가 이후 사진작가가 된 사람, 또는 일반인으로 시작하여 취미로 계속 하다가 결국에 사진작가로 전향한 사람 등 이곳에는 카메라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자리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카메라를 사고파는 사연들도 다양하다. 학수고대하던 복권에 당첨되어 그 기념으로 카메라를 사고자 하는 사람이나 보너스를 받아 이번에 장만하게 되었다는 사람 그리고 아기가 아파서 또는 회사가 부도나서 안타깝게 카메라를 팔게 되었다는 사람들 등 그러한 이야기를 들으며 카메라를 통해 기쁨을 얻는 사람들을 보면 함께 웃고, 함께 기뻐해 주고, 카메라를 안타깝게 팔게 된 사람들에게는 다음에 기회 되면 꼭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카메라에 대한 애정은 버리지 말았으면 한다며 아쉽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언급했다. 또한 골동품 카메라를 가지고 와 카메라의 가치를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 카메라에 대한 추억이 너무 좋아 20여 년 이어온 길

그녀가 카메라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수동카메라에 대한 추억 때문이다. 오래 전 카메라를 통해 나온 사진 한 장을 통해 사람과 사람들이 기뻐하고 그 사진을 소중하게 여기며 간직하는 모습을 보고 카메라에 대한 애정을 키운 그녀. 카메라를 들고 수학여행을 떠나면 그렇게 마음이 든든했던 그녀는 카메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카메라 가게를 하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카메라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일을 더 좋아한다. 카메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한한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주고 싶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는 최임숙 이천카메라 사장. 카메라에 대한, 카메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그녀의 따뜻한 시선과 이야기가 인터뷰를 기쁘게 했다.


김선민 기자  cc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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