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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세상을 바꾸는 마력이다

이천저널l승인2016.02.26l수정2016.0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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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3)

 

▲ 오세주 시인.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아이들과 함께 독서하다 보면 여러 질문들이 쏟아진다. 책을 보다가 미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아이들이 밑줄을 그어 질문을 던진다.

“선생님! 세종대왕은 왜 몸이 뚱뚱해요?”

“선생님! 석주명은 왜 나비 박사라고 해요?”

“선생님! 거북선은 누가 처음 설계했나요?”

아이들의 호기심이 대단하다. 책을 읽어가면서 궁금했던 모양이다. 창의력의 기본은 호기심이다. 평소 궁금한 부분을 책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해결하고자 한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학생들과 인물을 독서하다 보면, 그 인물의 특성과 환경을 알아가게 된다. 퇴계 이황의 학문과 율곡 이이의 학문을 배우게 된다. 서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말하게 되고 아이들이 왜! 책을 보아야 하는지 이야기하게 된다.

율곡 이이는 독서광이다. 학문을 탐구하는 자세를 보여준 인물이다. 퇴계 이황은 사람의 도리를 강조하고 인격을 중요시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물은 창조적인 인물들이다. 웃고 즐기고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서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독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어려서부터 습관은 중요하다. 하루에 단 한권의 시집이라도 읽어가는 습관은 중요하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격을 길들이는 작업이다. 참된 스승은 독서로부터 시작된다.

독립운동가 안중근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그 순간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그가 남긴 명언은 지금까지 독서하는 학생들에게 깊은 교훈이 된다.

독서는 매일을 체크하는 언어 수단이다. 독서를 통해 살아가는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남들이 하지 않아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독서로부터 나온다. 남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모습도 독서로 부터 시작한다.

남에게 칭찬해 주고자 하는 기쁨도 독서하는 사람들에게 나온다. 세상을 깊게 성찰하고 자기 반성하고자 하는 모습도 독서를 통해 드러난다.

내 아이가 창의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분명 독서가 열쇠이다.

이순신이 거북선을 고민했을 때 거북선을 설계한 내용이 있었다. 그는 책을 보면서 나라를 생각했다. 거북선을 만들기까지 이순신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깊은 사고를 하고 구상을 하며 하나하나 그려나갔다. 거북선을 통해 한 층 더 높은 독서 세계를 열어간 것이다.

석주명은 나비 박사라 부른다. 석주명이 세계적인 나비박사가 되기까지는 끊임없는 자기 인내와 노력이 필요했다. 나비가 좋아서 곤충 채집을 시작했고 학생들과 나비이야기를 했다.

매일 책을 읽어가며 나비 연구를 계속했다. 탐구와 열정이 오늘날 석주명을 만들어 냈다. 그 이면에 어려서부터 독서하고자 했던 열정이 들어있다.

세종대왕은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책벌레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매일 독서로 세상을 열어 나갔다.

독서가 좋아서 세종은 노래를 부르고, 독서가 좋아서 세종은 과학을 탐구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으며 흥얼거려야 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 독서는 감성을 일깨운다.

꾸준히 세상과 나를 비추어 주는 마력이다.

수많은 선진들이 독서로 세상을 배우고 지혜를 얻었다면, 후세인 우리는 당연히 독서해야 한다. 현대문명이 발달해 스마트 시대라 해도 독서는 변하지 않는다. 독서는 지금 시대적인 과제다. 대한민국이 세계 수준의 독서에 못 미치는 이유는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가 중요하지만 하루에 단 한권의 책도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교과서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매우 중요하지만, 고전이나 문학을 거의 읽지 않는다. 읽어도 겨우 한두 권에 불과하다. 이제 변해야 한다. 습관을 바꾸어 선진들이 보여준 독서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독서를 통해 얻어야 한다.

대화를 자녀들과 독서이야기로 이끌어야 한다. 한 주간에 작은 실천으로 다가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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