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향교재단 이천향교에서는 2016년 중용반 강좌를 신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업은 3월부터 매주 금요일에 유림회관에서 실시될 계획이며 수강신청은 2월말까지 이천향교 사무국(633-0325)으로 하면 된다. 또, 기존 한문반과 한시반, 서예반의 수강신청도 추가로 접수할 수 있다.

이천향교 엄기오 전교에 따르면 기존에도 한문(맹자)반과 한시반, 서예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을 얻고 있어 유인(孺人)들의 요청에 따라 금년 새로이 중용반을 신설하게 되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유교에서 중용은 논어, 맹자, 대학과 더불어 사서(四書)로, 강의를 담당할 황규선 철학박사(전 국회의원)는 중(中)이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기울어지지 않으며, 지나치지도 미치지 못함도 없는 것(不偏不倚無過不及)을 일컫는 것이다.

또, 용(庸)이란 떳떳함(平常)을 뜻하는 것이라며 오늘날 이기(利己)주의에 치우쳐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화합(和合)하지 못하는 요즘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큰 유익한 학문이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