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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정치수준 높아져야 할 때

김선민 기자l승인2016.01.19l수정2016.01.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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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민 기자

20대 총선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여당은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의 당원 대 국민 비율을 종전 5:5에서 3:7로 조정해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는 내용의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공천룰을 확정했고 야당은 공정하고 분명한 시스템 공천으로  당내 기득권을 변화시키겠다며 국민에 의한 공천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정치판의 공천 개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르지만 정당에서 정해놓은 인물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 선택한 후보자들이 경쟁한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20대 총선은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일명 ‘상향식 공천 혁명’ 그러나 이는 기대되는 것도 크고 우려도 크다. 국민이 직접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시스템이지만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선거의식이나 정치수준에 따라 명과 암이 명확하게 갈리는 것이 바로 상향식 공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천의 정치 수준과 관심은 어떤가? 사실 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후보자의 능력과 공약보다는 지역출신의 일꾼을 원하는 목소리가 남아있고 남녀의 구분을 두어 인물보다는 성별을 강조하는 여론도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여성이고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 되어 국정을 살피는 마당에 정말 출신과 성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유권자들의 수준이 이정도이다 보니 후보자들 중에는 정책보다는 이천출신임을 강조하거나 개통을 앞둔 전철사업과 남이천 IC가 들어서는 등의 지역 현안은 뒤로 한 채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시기와 맞지 않은 공약을 내세우기도 한다.

이러한 부분을 유권자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면 이천의 ‘상향식 공천 혁명’은 이뤄질 수 없다. 이천은 35만 자족도시라는 골격에 살을 입혀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지역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어떤 인물이 되기보단 지역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아니고 누가 되든 ‘이천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가 정답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20대 총선의 투표 기준이 지역출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지나온 총선에서 이천출신의 일꾼들이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두었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이천이 고향인 사람이 아니라 ‘이천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김선민 기자  cc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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