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면장 최재한)에서는 5일 호법영농조합법인(대표 염대선) 주관으로 감자 혈공기 제작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감자 시연회에서는 안성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혈공기(토양에 구멍을 내는 기계)에 비닐 피복기를 부착하여, 파종인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보완한 제품이 사용됐다.

지난해 10월 안성미양면 농업인상담소 벤치마킹 후 기계를 빌려와 이천시 제작업체에 의뢰하여 2달 만에 기존의 비닐피복기와 호환이 되도록 개발된 시제춤은 1일 3,000여 평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법면에서는 오는 3월경 강원도 강릉시에서 씨감자 21톤을 구입하여 싹틔우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배면적은 2014년 9농가 4.3㏊에서 2016년 25농가 15.4㏊로 3년 만에 약 3배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재한 면장은 “논에 감자를 심어 이모작 재배를 통한 소득향상,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