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주 꿈나라 서점 대표

2015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대상 수상

“독서할 때 당신은 항상 가장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

시드니 스미스의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명언이다. 이처럼 우리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으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듣거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명언들을 수없이 듣고 자라왔다.  하지만 바쁜 생활과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독서를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여기 책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한 사람이 있다. 13년 동안 펼쳐온 어린이 책읽기 운동을 통해 제20회 2015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 대상을 수상한 오세주 꿈나라 서점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증포동 선경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꿈나라 서점은 오세주 대표가 아이들과 만나 책을 통해 교감을 나누는 공간이다. 오세주 대표는 시인, 동시작가,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입, 대입 논술특강 및 진학지도를 하는 선생님이다. 그의 명함에는 자신의 이름 대신 ‘꿈을 그리는 선생님’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그는 말 그대로 독서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그려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책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게하고 그 속에 있는 많은 내용을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뿐입니다. 이후에는 아이들 스스로가 책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책이 바로 아이들의 스승이자 경험이고 체험인 것입니다”

오세주 대표가 강조하는 독서의 중요성은 매우 다양했다.

“우선 독서는 자기계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어휘력, 창의력, 사고력, 정보, 상식, 배경지식 등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표현을 잘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독서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을 향상 시켜서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때문에 독서는 우물 안 개구리인 우리를 벗어나게 해줍니다. 또한 생각도 깊어집니다.”

오세주 대표는 독서가 한 아이를 바꾸는 것을 넘어 지역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는 무한한 힘이 있다고 말한다. 학교성적만 높이기 위해 교육을 받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독서라는 크고 깊은 배움을 통해 창의력과 올바른 사고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한다면 그런 일꾼이 일하는 지역은 반드시 성장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독서를 즐긴다. 수많은 CEO들은 항상 책을 읽고 우리나라의 유명 정치인들도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독서는 최고의 스승이자 정보의 창고인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1시간 거리의 읍내 도서관을 걸어서 다닐 정도로 독서광이었던 오세주 대표는 처음 사회과부도 책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자연스럽게 접한 다양한 책들을 통해 글을 쓰고 아이들을 지도하는 직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서점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국어, 논술, 사회, 한국사 등의 지도와 서울 수도권 학부모의 독서지도 강의와 건대 통합논술지도사 등의 바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어린이 ‘책읽기 운동’이다.

그는 2003년부터 사비를 들여 관공서와 병원 등에 책꽂이를 배치하고 무료로 책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설치한 책꽂이는 300여개나 된다. 이밖에도 책을 필요로 하는 곳에 책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스스로가 독서의 중요성을 너무도 잘 알기에 실천해온 기부 활동이다.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 시상식에서 문화공로 부문 대상을 수상 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은 민주신문사(21세기 뉴스)가 주최하고 워싱톤 미주방송, KTN NEWS, 미주한국 TV방송, 대한언론인연맹, 한국주간사진기자협회, 오뜨미디어가 주관해 2002년부터 해마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을 기울인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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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외투를 그냥 입고, 새 책을 사라(오스틴 펄프스)’,‘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토마스 풀러)’,‘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 독서의 중요성은 저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명언들이 남아 있을 정도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독서의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할까 고민이 되신다면 서점에서 아이와 함께 책부터 읽기를 권장합니다. 독서의 시작은 아이의 꿈을 키우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독서라는 작은 실천으로 아이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오세주 대표. 독서를 향한 그 뜨거운 열정은 그가 기부한 책을 통해 이천지역 곳곳에서 뜨겁게 타오를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속에 파묻혀서 책이 주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과 사랑’이라는 단어가 늘 함께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