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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협동의 공존을 꿈꾸다

김선민 기자l승인2015.11.24l수정2015.1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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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민 기자

총선이 다가오면서 경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고3학생들은 수능을 통해 경쟁을 했고 우리가 자주보는 프로그램들은 주로 경쟁하고 순위를 정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다.

서바이벌 게임이라든가, 퀴즈왕, 연기자 뽑기, 가수 뽑기 등. 전부 상대를 이겨야만, 본인이 최종 우승자가 되는 프로그램들이다.

치열한 이 경쟁사회 속에서 또 다시 무언가를 두고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어쩌면 고역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렇게 경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쟁식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

그러고 보면 ‘경쟁’ 이 말은 어감이 세서 그렇지, 사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다. 물론 경쟁이 없는 사회는 편안하고 조용하겠지만, 그런 사회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경쟁을 함으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다. 설령, 경쟁에서 패배 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는 이미 경쟁으로부터 소중한 것을 얻게 된다.

하지만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했다. 끝이 없는 경쟁은 또 그 나름대로 사람을 지치게 하는 법이다. 앞서 말했던 경쟁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자들은 경쟁에 지친다. 심지어 패배하여(?) 아예 탈락하는 경우도 생긴다. 우리의 인생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들은 살벌한 경쟁 속에서도 협동심을 보여준다. 협동심은 사랑의 또 다른 말이라고 보는데, 서로를 아껴주고, 조언을 해주고, 같이 울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름다운 경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지나친 경쟁, 경쟁만 있는 경쟁은 절대로 좋은 게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해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해도, 그건 이내 곧 바스러질 껍데기와 마찬가지다. 경쟁과 협동이 공존해야만, 제대로 된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누군가와 경쟁을 하고 있을까? 오직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만 힘쓰고 있지는 않은가? 위로 올라가면 무엇이 남을까? 경쟁에만 몰입해, 다른 사람들을 다 내치고, 밟으면. 결국, 남는 것은 표면적인 승리일 뿐, 내면은 텅텅 비어서 경쟁에서 지느니 만도 못하게 될 것이다.

경쟁을 하되, 사랑을 바탕으로 한 협동심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하자. 중용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야 오늘보다 더 나은 우리를 만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자.


김선민 기자  cc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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