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로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 소비자 만족도 높아

꾸준한 성장세 2018년 채소류 판매 250억 목표

이천을 대표하는 채소브랜드 ‘자올린’은 2005년 이천시농협연합사업단이 발족되고 2011년 단월동에 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하면서 '임금님표 이천채소'에서 ‘자올린’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자올린은 수도권 채소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며 유통망 전국 확대는 물론 수출 시장까지 개척하면서 농민들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연이 올린이란 뜻을 가진 ‘자올린’은 이천을 대표하는 채소 브랜드로 이천시농협사업단이 이천시 대표브랜드 육성 전략에 따라 지난 2011년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출하되는 채소류의 브랜드를 '임금님표 이천채소'에서 ‘자올린’으로 변경, 브랜드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이천 채소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있는 이천의 효자 브랜드다.  

처음 8개 농협(농가134여명)이 참여해 시작한 ‘자올린’은 현재 10개의 지역농협(농가260여명)이 모여 매출신장을 위해 농협직원들과 함께 농협청과센터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그 결과 2012년도 1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데 이어 2014년에는 17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올해는 190억 원의 목표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같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매출 25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올린’이 이처럼 무서운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은 차별화 된 마케팅과 산지유통센터를 통한 고품질의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자올린은 농협연합사업단이 최초로 추진한 사업으로 아무 기반이 없었던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자올린’은 뛰어난 품질을 기반으로 소포장 사업 등의 차별화된 전략을 접목, 유통망을 확대해 나갔다. 특히 소포장 사업의 경우 ‘자올린 박스’ 아이템을 시행하면서 급성장을 이루었다.

가지, 호박, 오이, 고추, 상추, 시금치 등 다양한 제철채소들을 한 박스에 담아 예쁘게 포장하는 ‘자올린 박스’는 귀한 손님에게 선물로 주기에 안성맞춤이어서 한 가지의 채소만을 집중적으로 포장한 다른 박스와는 달리 여러 채소를 한꺼번에 담은 것이어서 더욱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올린의 독특한 마케팅을 먼저 알아본 것은 국내의 대형마트들이었다.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한 요즘 자올린이 추구하는 소포장, 고품격채소의 등장은 늘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대형마트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높게만 느껴졌던 대형마트 시장을 뚫은 자올린은 이후 수출 쪽으로 눈을 돌려 활동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

자올린의 이름을 달고 세계시장의 문을 처음 두드린 상품은 딸기였다. 올해 4월 항공편으로 홍콩에 수출된 자올린 딸기를 시작으로 이천의 과채류들이 줄줄이 홍콩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등에 진열되고 있다.

자올린이 이름 값을 톡톡히 할 수 록 농민들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 시장가격에 민감한 엽채류 생산농가들은 관내는 물론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는 ‘자올린’ 덕분에 일정한 생산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고소득 창출이라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이정희 센터장은 “매일 같이 산지유통센터의 직원들은 농민의 즐거움이 농업의 기반이 된다는 신념으로 상품을 포장하고 출하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년대비 30% 매출 신장 목표로 자올린 브랜드를 이천 관내는 물론 서울 등 수도권 그리고 해외수출까지 판로 확대를 통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