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에게 상승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이유없이 폭력을 일삼은 일명 ‘동네조폭’이 구속됐다.

이천경찰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폭력과 업무방해를 저지른 혐의로 우모씨(44)를 검거,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모씨는 8월경 장호원읍 노숙자쉼터에서 피해자 정모씨(68)에게 주먹과 발로 온몸을 구타, 우상악 골절 등 전치4주간의 상해를 입혔으며, 10월5일 오후 9시경 장호원읍 소재 포차 내에서 술에 취해 업주에게 큰소리를 치면서 욕설을 하고 소주병을 집어 들고 죽인다며 던질 듯이 위협하는 등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5회에 걸쳐 욕설과 영업방해를 저지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서는 올해 들어 우모씨 처럼 일반시민과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폭력과 업무방해를 일삼던 동네조폭 총 47명을 검거, 그중 17명을 구속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들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을 집중 단속해 안전한 사회분위기를 정착시키고 피해자보호에도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