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면 초, 중, 고 여자축구부를 후원하는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본교 식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율면 초, 중, 고 여자축구부 후원회(회장 황운주) 주관으로 개최 되었으며 후원금은 음식판매와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농산물 판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형식적인 진행이나 순서 없이 축구부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모여 함께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즐기는 모습으로 후원의 밤 본질에 잘 맞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한봉덕 교장은 “율면 지역 같이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농촌의 학교에서는 축구부의 활성화가 학교는 물론 지역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학교와 지역의 희망이 되는 축구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황운주 후원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해온 소녀들이 진인사대천(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꿈꿀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실천된 작은 나눔은 축구부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해주신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