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관람객 모두 즐거웠던 어울림한마당 이뤄

열정적인 공연은 그들의 나이도 무색하게 만들어

어르신들이 모처럼 신이 났다. 그간 숨겨왔던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제6회 경로당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지난 13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조병돈시장을 비롯해 정종철시의장, 대한노인회 지회장 및 각기관단체장 등 시민 600여명이 참여가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경로당프로그램경연대회는 각 읍면동에 위치한 경로당에서 주 1.2회정도 어르신들이 원하는 댄스, 체조,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익힌 뒤 자신들의 재능을 뽐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회이다.

이날 행사는 총2부로 나뉘어 1부에는 국민의례, 노인 강령 낭독 등 기념식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경로당프로그램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2부 경연대회에서 소고2리 어르신들은 노래 체조를 통해 젊은이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동작들을 멋있게 선보이며 그들의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산호2차아파트 어르신들이 여고시절 교복을 입고 선보인 ‘레크댄스공연’은 마치 학창시절 여고생들로 돌아가 춤을 추는 듯 했다.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은 객석의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충분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연신 일어나서 환호를 했다.

이에 공연 관람객(25)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춤을 추고 노래도 하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열정이 대단하다”며“ 오늘 그들은 40년전 청춘으로 돌아간 모습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병돈 시장은 축사에서 “경로당프로그램에 참여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 건강이 좋아진다” 며 “앞으로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예의 대상에는 산호2차아파트 경로당 ‘여고시절’ 팀,  장수상(장호원연합, 군량1리, 동양A, 상용리), 건강상(현대7차, 현방3리, 고백1리, 두미1리), 화목상(대포2통, 소고2리. 이치1리, 오천1리), 기쁨상(대대1리, 이평1리, 우곡리, 대죽3리)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