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경,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식사는 그 맛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거기다 풍경이 반찬이요, 한 끼 식사가 즐거운 추억이 되는 곳, 바로 부발읍 죽당리에 자리한 꼬꼬리꼬가 그렇다. 고객을 생각하는 건강한 밥상에 몸도 마음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꼬꼬리꼬, 그래서일까. 이곳을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평이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맛집, 그 안으로 유쾌한 발걸음을 옮겨본다.

부발읍 죽당리에 위치한 꼬꼬리꼬 농원가든은 본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하던 시설 안에 만들어져 주변에 잔디운동장, 족구장, 체험장 등이 자리해 있다. 따라서 꼬꼬리꼬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이곳의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곳이다. 그래서일까. 동호회를 비롯한 각종 회사 모임과 여러 행사 뒤 치러지는 회식이 꼬꼬리꼬에서 즐겨 이뤄지고 있다. 고객의 90%가 이러한 예약 손님이다. 200대 이상의 주차공간은 물론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 그리고 모임을 진행하기에 알맞은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최적의 모임 장소로 즐겨 찾고 있다.

비법 양념으로 만들어지는 ‘일품 어국수’

꼬꼬리꼬의 주 메뉴는 가마솥 어국수다. 어국수는 생선국수, 어죽, 어탕국수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바다의 큰 생선은 뼈에서 우러나오는 국물이 진하고 구수해서 매운탕이나 맑은 국으로 많이 먹는데 작은 민물고기들은 비린 맛이 심해 끓이는 노하우와 어떤 양념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생선국수의 맛이 달라진다. 백이면 백, 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같은 생선을 가지고도 주인의 손맛에 따라 내는 맛이 제각각이다.

“어국수에서 양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요. 그런데 처음에는 양념을 조리장에게 맡겼더니 조리장이 바뀌면 그 맛이 자꾸 변해서 안 되겠다 싶었던 거예요. 맛은 한결같은 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양념 레시피를 스스로 만들고 정리해 누가 조리하든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는 신금희사장은 맛있는 양념장, 주재료와 잘 어우러져 주재료를 돋보이게 만드는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만들어냈다.

무려 20가지의 재료가 양념장에 들어간다. 이곳의 주 메뉴인 어국수 뿐만이 아니라 닭도리탕, 오리요리(로스, 훈제, 주물럭)의 양념이 모두 다르며 적절한 재료와 소스의 배합으로 이뤄진 양념장으로 인해 더욱 만족할만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혀끝을 그윽하게 감아올리는 어국수의 맛이라니. 가마솥으로 끓여 육수를 내서 그런지 국물에서 느낄 수 있는 육수의 맛이 깊다. 어국수에 민물고기인 빠가사리를 쓰는데 고기에서 탱탱한 탄력과 국물에서 보다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국수라고 하여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그 안에 들어간 신금희사장의 정성은 밥 한 그릇보다 더 크다. 육수, 양념장, 금방 삶은 면, 좋은 생선 이렇게 네 박자 궁합이 맞아야 꼬꼬리꼬의 어국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곳의 어국수는 어국수를 평소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마저도 반할 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으나 어국수를 안 먹는 사람들을 위해 점심메뉴로 추어탕과 추어돈까스를 마련해 놓고 있었다. 추어돈까스는 특히 아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건강보양, 자연친화적인 상차림

취향에 따라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상차림으로 반찬 6가지가 나오는데 이 반찬들 대부분이 유기농으로 직접 키운 것들이다. 창가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주변에 텃밭이 많은데 바로 이곳에서 채소를 키워 자급자족하고 있다. 그래서 꼬꼬리꼬에서는 더욱 건강하고 싱싱한 채소를 맛볼 수 있다.

“맛있게 먹었다는 손님들의 인사 한마디가 그렇게 힘이 되요. 그래서 더욱 더 사람에게 보다 좋은 음식,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기농 먹을거리를 대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정성이 담긴 따뜻한 음식은 맛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정성에 대한 믿음으로 사람에게 보다 이롭고 힘이 되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미소)”

전망이 좋은 멋진 공간에서 별미를 즐기고 싶다면 농원 속의 가든, 꼬꼬리꼬. 한 끼 식사에 마음의 여유를 찾고 함께 식사한 사람들과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꼬꼬리꼬다.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소가 되는 맛과 멋을 지닌 곳, 바로 부발읍 죽당리에 위치한 꼬꼬리꼬가 그러했다. 또한 동호회 등의 각종 모임장소로 특히 추천한다.

꼬꼬리꼬는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예약 또는 문의는 (031)634-3741로 하면 된다. 부발 종합운동장에서 가남 쪽으로 1km가면 꼬꼬리꼬 농장가든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