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청명한 가을하늘에 울려 퍼졌다. 다름 아닌 7일 모가면에서 열린 이천시게이트볼연합회 제66회 남부지역 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활기에 찬 웃음소리다.

장호원, 모가, 설성, 율면 이른바 남부지역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200여 명의 게이트볼 선수단은 이날 아침 8시 경기를 시작으로 조촐한 개회식을 갖고 오후 4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평소 건강을 위해 다지고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경기는 장호원 5팀, 모가면 4팀, 설성면 7팀, 율면 3팀 총 19팀이 참가하여 5개 코트에서 각각 진행되었으며 이날 우승은 모가면이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어른신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건강한 모습으로 웃고 즐기는 것에 의의가 있었다며 건강한 삶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며 소감을 남겼다.

김인수 모가면 게이트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웃 마을의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뜻 깊은 행사를 모가면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선하고 운동하기 딱 좋은 계절이 왔으니 운동 많이 하시고 건강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