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의 포효

대월중 축구부 선수들의 미래가 밝다. 전국을 무대로 펼쳐진 ‘예산사과기대회’와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에서 명문 축구팀들을 제치고 우승과 준우승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대월중학교 축구부(왕정현 감독)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저학년 대회(7월28일~ 8월6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예산사과기대회(7월21일~ 8월2일)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입상은 대월중 손희선교장과 김상범 체육부장의 관심어린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그들의 지원이 헛되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자리가 됐다.

1+2학년으로 구성된 대월FC(저학년팀)은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예선전을 골득실차로 통과 후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둔촌중학교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상황 끝에 김성윤선수의 신들린 선방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또한 예산사과기에 출전한 대월중학교 축구부는 예선부터 결승전 까지 총 6경기 중 17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해성중학교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차기 끝에 4:3스코어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배건우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특히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8골을 넣은 이수영은 득점왕을 시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신우근 수석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학교장과 체육부장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