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과 후 돌봄교실 원예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원예프로그램은 정규수업을 마치고 부모를 기다리는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며 생명존중을 배우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상자텃밭 가꾸기, 새싹채소 키우기, 토분인형 만들기, 다육식물기르기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원예프로그램이 실시된 아미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돌봄교실 8개반 164명이 참가했으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한 정명자 강사는 “학생 수가 많아 좀 더 세심히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학생들이 직접 상자텃밭을 조성하여 싹트고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또, 아미초등학교 임은임 교사는 “학생들이 식물에 관심이 많아졌고, 원예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원예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원예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식물을 사랑하는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로 성장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도 방과 후 돌봄교실 원예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