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자유총연맹 창전동분회(분회장 김세영)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창전동 홀몸노인 150여 명을 초대해 자장면을 대접했다.

자유총연맹 창전동분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31명의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하루 전부터 식재료를 다듬고 면을 반죽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이런 정성 때문인지 참석한 어르신들은 “이렇게 맛있는 자장면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김세영 분회장은 “보잘 것 없는 자장면을 대접한다는 것이 송구스러웠지만, 다행히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며, “비록 1년에 한번 실시하는 행사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원 창전동장은 “경제가 어렵고 갈수록 인심이 각박해져 노인 분들께서 생활하기 어렵고 힘든 가운데 자유총연맹 창전동분회에서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께 식사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에는 여러 가지 행정지원을 더 늘려가겠다”고 말했다.